
목요일 아침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가 알려주는 흥미진진한 가요계 이야기. 모두가 한 번쯤은 궁금했던, 그러나 스치듯 지나갔던 그 호기심을 해결해드립니다.
부정적 이슈는 문제되지 않는다. 불이 붙은 인기는 이슈따위는 삼켜 버린다. 2018년 데뷔부터 "누가 뭐라고 하든지 기죽지 않고 줏대를 지키겠다"던 스트레이 키즈의 신념은 팬덤을 강하게 결속시키는 땔감으로 충분하다. 스트레이 키즈는 지난 23일 정규 2집 '노이지(NOEASY)'를 발매하고 컴백했다. 비트부터 멜로디, 가사까지 스트레이 키즈 특유의 마이너한 감성과 직설적 화법들로 가득한 14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소리꾼'은 단연 발군이다. 웅장한 멜로디에 전통 국악의 화려하고도 다양한 소리를 더했다. '누가 뭐라고 하든지 기죽지 않고 줏대를 지키겠다'는 신념을 풀어낸 곡. 전통과 현대의 조화가 돋보이는 비주얼, 역동적이면서도 독특한 퍼포먼스는 눈길을 끄는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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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점으로 꼽혔던 국내 음원 성적도 대폭 상승했다. 음원 발표 당일엔 벅스 1위, 바이브 급상승 차트 2위 등 국내 음원 사이트 상위권에 오르기도 했다.
강력한 해외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스트레이 키즈답게 해외 성적은 더 놀랍다. '소리꾼'은 프랑스,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스웨덴 등 해외 44개 지역 아이튠즈 송 차트 1위를 차지하며 자체 기록을 경신했다. 또 '노이지'는 미국 아이튠즈 앨범 차트 1위를 비롯해 호주, 독일, 스페인 등 해외 40개 지역 차트 정상 자리를 꿰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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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자신만만함은 노래뿐만 아니라 퍼포먼스에 그대로 드러난다. 독특한 테마로 드라마틱한 구성의 안무를 짜고 의상부터 소품까지 허투루 쓰지 않는다. 쉼표 없이 꽉꽉 채운 스트레이 키즈의 퍼포먼스는 F1을 보는 듯 짜릿한 희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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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 현진이 8위, 필릭스가 11위, 방찬이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물론 검색 순위가 인기의 척도로 바로 이어지진 않는다. 하지만, 미국인들의 입에 이들이 회자되고 있는 것을 나타내기엔 최적의 시금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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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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