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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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어벤져스' 구본길, 김정환, 김준호가 금메달 획득 후 아내들의 반응을 밝혔다.

지난 23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노는브로(bro)2'에는 '펜싱 어벤져스' 구본길, 김정환, 김준호가 출연했다.

이날 브로들은 펜싱 어벤져스 아내들의 반응을 물었다. 구본길, 김정환, 김준호의 아내는 모두 스튜어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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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환은 아내가 2024 파리 올림픽 도전을 부추겼다고 밝혀 알콩달콩한 부부의 모습을 뽐냈다. 금메달 획득 소식을 들은 김준호의 아내는 그간의 고생이 떠올라 눈물을 흘렸다고 했다.

특히 김정환은 "아내는 내가 은퇴 후 소개팅을 했다. 그래서 내가 운동하는 모습을 직접적으로 보지 않았다. 왕년에 운동 좀 했던 오빠, 국가대표 생활도 했고 메달도 땄던 사람인 것까지 알고 자세한 건 몰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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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매일 잠옷 바람에TV를 보고 8시 되면 뉴스를 보고 소파에서 잠들다 보니까 아내에게 내가 좀 위대한 사람이라는 걸 증명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아내에게 확실히 보여줬고 장모님과 장인어른도 이제 인정하시겠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김정환은 "나 혼자였다면, 개인전을 나간 거였다면 난 아마 포기했을 거다. 우리에게는 믿음직스러운 보증수표 같은 동생들이 있기에 메달 색깔은 장담할 수 없지만 메달을 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해 훈훈함을 더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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