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탈영병 잡는 군인이라는 신선한 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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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영병 쫓는 군인들의 시너지
'D.P.'는 맞춤옷을 입은 듯 최적의 캐릭터 소화력을 선보일 배우들의 강렬한 시너지를 예고한다. 정해인은 남다른 눈썰미와 권투를 했던 독특한 이력으로 D.P.로 차출된 안준호를 연기하기 위해 촬영 3개월 전부터 권투를 연습하며 캐릭터에 녹아들었다. 막 군대에 입대해 군기 잡힌 이등병의 모습부터 거친 액션, 탈영병을 쫓는 과정에서 스스로 성장해가는 준호의 변화까지 섬세하게 표현하며 극을 이끈다. 구교환은 개성 넘치는 D.P.조 조장 한호열로 분했다. "계속해서 보고 싶고 알고 싶은 인물"이라고 한호열을 소개하며 애정을 드러낸 그는 겉보기엔 헐렁해 보이지만 진지함과 예리함을 겸비한 변칙적인 캐릭터에 자신의 개성을 더해 완성시켰다. 공개된 포스터처럼 D.P.조로 뭉쳐 환상의 콤비플레이를 선보일 두 사람의 브로맨스가 기대를 더한다. D.P.들의 상급자로 분한 김성균과 손석구는 묵직한 무게감으로 극을 채운다. 김성균은 D.P.를 이끄는 군무 이탈관 박범구로 분해 겉으로는 잔소리를 일삼지만 언제나 활동 나간 D.P.조를 걱정하는 가슴 따뜻한 인물을 연기한다. 때론 D.P.를 위해 상관에게 맞서는 것도 마다치 않고 묵직한 조언을 건네는 그의 모습이 잔잔한 감동을 전할 것이다. 손석구는 육군 헌병대에 새로 부임한 대위 임지섭으로 분해 박범구와 대척점을 이루며 긴장감을 형성한다. 실제 군 장교의 조언을 구해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를 완성한 그의 연기는 리얼리티를 한층 끌어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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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람들에게 군대는 뗄 수 없는 공간"이라는 한준희 감독의 말처럼 군대는 대한민국의 남자라면 대부분 경험하거나 겪게 되는 공간이다. 'D.P.'는 통제된 질서와 규칙을 가진 작은 사회인 군대에 들어선 청춘들, 특히 그곳에서 달아나려는 탈영병들의 이야기다. D.P.로 활약하는 준호와 호열은 에피소드마다 다양한 탈영병의 이야기를 마주하게 된다. 군 내 힘든 상황들에서 벗어나기 위해 또는 아무도 보듬어 주지 않은 개인의 문제로 인해 탈영을 감행한 군인들, 준호와 호열은 이들을 마주하며 때론 공감하고 때론 분노하며 성장해간다. 'D.P.'를 "평범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이야기"라 정의한 한준희 감독은 다양한 탈영병의 사연을 통해 "더하거나 덜함 없이 많은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전하고자 한다. 탈영병이라는 흔하지 않은 이들의 이야기로 시작하지만 결국은 내가 모르는 누군가의 이야기가 아닌 나와 가족, 친구, 연인이 겪었던 혹은 겪고 있을 현실과 닿아있기에 더욱 공감을 자극한다. 한준희 감독은 'D.P.'를 통해 우리 주변의 누군가가 겪을 수 있는 부조리한 사회의 냉혹한 현실을 모두가 관심을 뒀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D.P.' 오는 27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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