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빅뱅의 마지막 소식은 지난해 YG와의 재계약 소식이다. YG는 빅뱅과의 세 번째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2020년 새로운 컴백을 위한 음악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신보 발매를 예고했지만, 약 2년 가까이 아무런 소식도 들려오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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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그룹임에도 건재할 수 있었던 이유는 음악 때문이었다. 2011년 지드래곤의 대마초 스캔들 이후 낸 '배드 보이(BAD BOY)' '판타스틱 베이비(FANTASTIC BABY)' '루저(LOSER)' '베베(BAE BAE)' '몬스터(MONSTER)' '에라 모르겠다' 등 모든 노래가 국내외에서 히트했다. 대마초 흡연 적발로 자숙 중이었던 탑의 참여로 논란이 된 '꽃길' 역시 차트를 강타했었다.
빅뱅이 2018년에 머물러 있는 동안 음악 시장은 빠르게 성장했다. 방탄소년단은 미국 빌보드를 넘어 전 세계 음악 시장을 점령했고 3·4세대 K팝 아이돌이 글로벌 음악 시장에 진출했다. 빅뱅이 차지하고 있는 자리는 과거의 영광과 추억뿐이다. 올해 초 지드래곤과 블랙핑크 제니의 열애설이 불거졌을 때, 수많은 K팝 팬들이 '프리 제니'를 외치며 지드래곤을 '올드맨'이라고 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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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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