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전웅태, 정진화
근대5종 조건 중 하나, '얼굴?'
바쁜 스케줄에 "행복한 나날"
근대5종 조건 중 하나, '얼굴?'
바쁜 스케줄에 "행복한 나날"

이날 김영철은 “근대 5종을 알릴 수 있게 된 것이 무엇보다 행복하다는 두 사람. 절대 지치지도 않고 서두르지도 않고, 꾸준하게 전진해 온 두 선수와 함께한다”며 전웅태, 정진화 선수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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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그는 "근대5종 조건 중 하나가 얼굴이라는 소문 있는데 진짜인가요? 아침 미모 무엇"이라는 한 청취자의 댓글을 전했다.
이에 전웅태는 "너무 감사드린다. 그런데 근대5종 국가대표 조건 중 하나는 체력, 정신과 깡으로 무장돼 있기 때문에 그것만 있으면 된다"고 말해 웃음을 아겼다. 김영철은 "하다 보니 외모가 쌓인 건가요?”라고 물었고, 전웅태는 "좀 바뀌더라"고 말하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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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올림픽이 끝난 후 가장 달라진 점”에 대한 질문에 전웅태는 "근대 5종의 인지도나 인기가 많이 높아져서 좋다. 2주 전까지만 해도 근대 5종 선수라고 하면 어떤 종목인지 일일이 설명을 했어야 하는데, 요즘은 ‘레이저 런 경기 잘 봤다’고 말씀 해주시니까 인기를 실감하게 되고,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근대 5종의 매력을 10 글자로 묻자, 정진화는 “모든 사람이 아는 날까지” 라고 답했고, 전웅태는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종목”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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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타기 전에 각설탕 같은 것도 주나"라는 질문에 전웅태는 “말이 각설탕이나 당근, 과일을 좋아하지 않나. 따로 주지는 않지만 있으면 준다. 아침에 각설탕을 챙겨가서 주는 사람도 있다”라고 밝혔다.
이후 두 선수가 근대5종 경기를 마친 뒤 껴안고 있는 사진이 ‘보이는 라디오’를 통해 공개됐다. 김영철은 "이번 올림픽의 가장 베스트 컷이 아닐까 싶다. 두 분도 인정하냐?"고 묻자 전웅태와 정진화 모두 인정한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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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은 도쿄올림픽 출국날이 전용태 선수의 생일이었음을 어늡했다. 그는 “그날 미역국 먹고 출국했냐?"고 물었다. 이에 전웅태는 "가족이 집에서 인천공항으로 다 같이 모여서 갔다. 그런데 어머니가 미역국은 미끄러진다고 먹지 말라고 소고기를 맛있게 구워주셨다"고 말했다.
김영철은 "정진화 선수 선물은 없었습니까?"라고 질문했고, 정진화는 "엉덩이 토닥토닥해주고 다녀 와서 해줬습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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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은 눈물을 흘리고 있는 두 선수에게 ”최은종 감독님은 어떤 분이냐”고 물었다. 정진화는 “운동보다는 사람 됨됨이를 우선시 하는 분”이라며 “항상 선수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치고 두발 벗고 뛰시는 분이다. 감독님 그 이상, 아버지 같은 존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훔쳤다.
전웅태는 "목소리만 들어도 왜이렇게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다. 너무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잘 믿고 따라갈 테니까 열심히 하겠습니다"라며 눈물을 쏟았다. 정진화는 "사랑합니다. 주장으로서 중간에서 역할을 잘 못 한 것 같은데 그래도 절 항상 믿고 잘 챙겨주시고 많은 것을 도와주셔서 항상 감사드린다. 제가 선수 생활하는 날까지, 감독님도 감독 생활하시는 날까지 대표 선수들은 믿고 따라가겠다. 앞에서 좋은 길로 잘 이끌어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다”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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