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2TV 예능 '랜선장터' 영상 캡처
사진=KBS 2TV 예능 '랜선장터' 영상 캡처
'랜선장터'가 더위에 지친 입맛을 살려줄 여름 특산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난 18일 밤 9시 30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랜선장터'에서는 여름작물의 최강자 여주 고구마와 포천 열무 소개에 나선 스타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고성 감자 편 이후 다시 뭉친 장윤정, 정주리, 박애리는 노래를 부르며 등장해 시작부터 흥을 돋웠다. 여기에 박애리는 "저희는 철이 되면 여주에서 고구마를 시켜 먹는다"며 여주 고구마에 대한 남다른 사랑을 드러냈다.

박애리의 시어머니 양혜자가 여주 고구마 팀을 지원사격해 재미를 더했다. 양혜자는 세 사람에게 생채 무침, 묵 등 고구마로 만들 수 있는 이색 요리 레시피를 전수했다. 박애리는 시어머니 양혜자의 조수를 자처하며 노래 한 가닥을 얹어 흥을 돋웠다. 박애리는 시어머니의 엉덩이를 톡톡 두드리며 응원하기도 했다. 이에 정주리는 깜짝 놀랐다. 장윤정이 양혜자에게 "처음부터 좋았냐. 이렇게 엉덩이치고 하는 거?"라고 묻자 양혜자는 "애정 표시라고 생각한다"며 며느리 박애리와 친구 같은 고부 케미를 뽐냈다.

홍현희는 포천 산정호수의 시원한 전경과 함께 등장, 안방극장에 시원함을 선사했다. 이어 '포천의 아들' 임영웅이 게스트로 나오길 기대했던 그녀의 바람과 달리 익숙한 허경환과 정호영이 열무 다발에 얼굴을 숨긴 채 나타나자 "임영웅 씨라 하기엔 키가 너무 작다"는 팩폭으로 폭소를 유발했다.

'랜선장터'에서 3승 무패 신화를 기록 중인 정호영과 한 번도 승리해본 적 없는 허경환의 만남은 라이브 커머스 승패 결과에 궁금증을 더했다. 대결에서 패한 허경환은 "진성 형님 때문에 졌다. 그래도 사람은 좋으신 분"이라며 변명을 늘어놓으며 이번 라이브 커머스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두 팀은 고구마와 열무의 반전 레시피를 소개하며 판매량을 올렸다. 장윤정, 정주리, 박애리는 양혜자와 함께 고구마 떡갈비, 고구마 야채 튀김 등을 요리해 시청자들의 침샘과 구매욕을 동시에 자극했다.

'열무 엄마'와 '열무 총각'으로 변신한 홍현희와 허경환은 센스 있는 분장으로 라이브 커머스 분위기를 주도했다. 홍현희는 열무김치에 찐 감자를 넣는 시어머니의 비밀 레시피를 공개해 감탄을 불러왔다. 뿐만 아니라 정호영은 생각보다 적은 판매량에 당황, 눈시울을 붉히며 감정에 호소한 판매전략을 선보였다.

최선을 다했던 라이브 커머스 결과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던 장윤정, 정주리, 박애리가 승리를 거머쥐었다. 부상으로 여주 고구마를 받은 장윤정은 행복한 미소를 지었으며, 박애리와 양혜자는 특산물에 대한 관심을 요청하며 훈훈함을 더했다.

이처럼 '랜선장터'는 품질 좋은 특산물을 소개하며 농가에 든든한 보탬이 되고 있다. 과연 다음 주에는 어떤 특산물이 소비자들의 식탁에 오르게 될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랜선장터'는 매주 수요일 밤 9시 3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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