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재범은 이번 영화 오디션을 본 계기에 대해 "회사에서 오디션이 들어왔다고 해서 갔는데 정민 형이 추천했다는 걸 나중에 알게 됐다. 과거 김재범은 황정민이 연출하고 주연한 뮤지컬 '오케피'에 출연한 적 있다고 한다. 그는 당시 황정민의 모습에 대해 "연출하면서 주연을 하는 게 쉽지 않다. 열심히 하는 분이구나 싶었다. 대사를 맞춰보지 않았는데도 나중에 보니 대사를 다 외우셨더라. 공연장에 항상 아침 일찍 와있다. 인간적인 면도 많이 봤다. 저라는 사람이 누구인지도 잘 모르셨을 텐데 오디션 기회를 줬다는 것 자체에 정민이 형에게 감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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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범은 황정민을 보며 "긴 시간 배우를 하고 싶다, 할아버지가 돼서도 무대에 서고 싶고 연기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대스타보다 길게 갈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 영원히 배우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동료들과 주변 사람들에게 인간적인 형이자 동생이자 친구가 되고 싶다"며 "제가 낯을 가리고 표현을 잘 못해서 마음으로는 굉장히 아끼는데 사람들이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사람들에게 좀 더 표현하고 다가갈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인질'은 어느 날 새벽, 증거도 목격자도 없이 납치된 배우 황정민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스릴러. 오는 1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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