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강구두' 박윤재가 화재 속에 정신을 잃은 소이현을 구했다.
17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빨강 구두' 21회에서는 김젬마(소이현 분)를 따라간 윤기석(박윤재 분)이 그를 구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윤기석은 창고로 향하는 김젬마의 택시를 따라 나섰다. 창고에 불이 난 걸 본 윤기석은 119에 신고했고 땅에 떨어진 김젬마의 스카프를 보고 이상한 낌새를 알아챘다. 거기엔 민희경(최명길 분)의 촛대에 맞아 정신을 잃고 쓰러진 김젬마가 피를 흘리고 있었다.
윤기석은 연기를 흡입한 김젬마를 병원으로 옮기며 "젬마야 정신차려 젬마야. 네가 왜 여길 온거야 니가 왜?"라며 의문을 가졌다. 한편 민희경은 자신의 잘못으로 인해 잠 못 이룬 채 "죽었을까? 그래 차라리 죽는 게 나아"라며 혼자 중얼거린 채 몰래 침대를 빠져 나와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었다.
민희경은 자신이 사주한 사람에게 김젬마가 쓰러진 후 어떤 남자가 그를 데리고 갔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나 나가면 곧바로 움직이라고 했잖아요. 집은 정리 됐어요? 집 주변의 CCTV랑. 완벽하게 일을 그따위로 밖에 못하면서 뭐가 완벽해. 뒷처리나 깔끔하게 잘 해요"라며 화를 냈다. 하지만 민희경의 수상한 통화를 엿들은 권혁상(선우재덕 분)은 "무슨 일을 꾸미는거지?"라고 민희경에게 물었고 민희경은 당황한 채 아무말도 하지 못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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