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N 월화드라마 ‘너는 나의 봄’은 저마다의 일곱 살을 가슴에 품은 채 ‘어른’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이들이 살인사건이 일어난 건물에 모여 살게 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서현진과 김동욱은 각각 호텔 컨시어지 매니저 강다정 역과 정신과 의사 주영도 역을 맡아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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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오늘(16일) 방송될 13회에서는 서현진과 김동욱이 넓은 차도 건너편에서 서로에게 시선을 두고 있는 ‘음소거 횡단보도 투샷’ 순간이 담긴다. 극중 강다정과 주영도가 횡단보도 끝과 끝에 서서 바라보고 있는 장면. 강다정은 눈물이 그렁한 채 주영도를 향해 눈을 고정시키고, 걸음을 멈춘 주영도는 아련한 눈빛으로 강다정을 바라본다. 멀리서 말 한 마디 없이 눈길이 부딪히는 두 사람의 모습이 펼쳐지면서, ‘모진 독설’을 던진 이별 후 다시 대면한 결과는 어떻게 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서현진과 김동욱은 ‘횡단보도 너머 투샷’ 촬영을 준비하며 무엇보다 감정선 전달에 대해 심혈을 기울였다. 4차선 도로 양 끝에 선 상태에서 서로 눈빛으로 말하고 교감을 해야 됐던 만큼 다른 장면보다 시간을 들여 대사를 함께 읽고 심도 깊게 대화를 나눴던 것. 서현진과 김동욱은 각각 강다정과 주영도의 내면과 심리적인 부분까지 세밀하게 분석을 했고, 보기만 해도 울컥하는 감정이 솟구치는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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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너는 나의 봄’ 13회는 오늘(16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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