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 심판할 자는?
예측 불가 스토리
다시 법정에 섰다
예측 불가 스토리
다시 법정에 섰다

먼저 공개된 사진 속에는 삶의 전부라 칭했던 윤수현(박규영 분)을 잃은 김가온의 초췌한 모습이 가슴을 아리게 한다. 우정이라는 이름으로도 곁에 머물 수 없을까 두려움에 제 마음을 꾹꾹 참아왔던 김가온이 솔직하게 고백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터진 비극적인 사건에 시청자들도 충격이 채 가시지 않은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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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법정에 다시 선 강요한의 결연한 자태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앞서 사회 전반에 불안감을 키우고 국민을 보호한다는 그럴듯한 명목 아래 독재를 일삼고 있는 대통령 허중세(백현진 분)는 급기야 시범재판부를 해체시킨 상황. 법이 가장 강력한 무기인 강요한에게서 법을 빼앗아 실력을 행사할 수 없도록 손발을 묶어버리겠다는 저열한 의도가 보이는 계략이었던 바.
그러나 다시금 법정으로 돌아온 강요한과 김가온, 오진주가 반가움을 자아내는 가운데 세 판사에게서도 이전과는 다른 결의가 느껴진다. 권력자들의 손아귀에 빼앗긴 정의를 되찾아 오려는 그들의 필사적인 각오가 엿보여 든든함을 배가, 그들의 행보에 절대적인 응원을 보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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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매번 최악을 갱신하는 사태와 계속해서 싸우고 있는 지성과 진영의 고군분투는 15일 밤 9시 10분 '악마판사' 14회에서 이어진다.
신소원 텐아시아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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