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박규영에 진심 고백
박규영 "너 하나면 돼"
괴한에 총맞고 사망
박규영 "너 하나면 돼"
괴한에 총맞고 사망

이날 정선아(김민정 분)는 강요한(지성 분)을 고립시키기 위해 조력자 K(이기택 분)를 살해했고, 김가온(진영 분)도 위험에 빠트렸다. 강요한은 윤수현(박규영 분)에게 전화를 걸어 김가온을 부탁했고, K의 죽음에 절규하다 엘리야(전채은 분)가 전화를 받지 않자 걱정하며 의식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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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차경희(장영남 분)의 사망 현장에서 김가온을 발견하고는 "다시는 눈에 띄지 말라"고 경고했던 윤수현은 김가온이 위험에 빠졌다는 소식에 바로 달려갔다. 윤수현은 김가온을 구해 응급 처치했다. 집으로 돌아와 치료를 받은 김가온은 윤수현에게 "미안해. 너한테 그런 꼴을 보게 해서"라고 사과했다. 이어 "네 곁에 있을 자격도 없는 놈인데. 어릴 때부터 평생 이런 꼴만 보이고. 그래도 뻔뻔스럽게 네가 없으면 못 살 것 같다. 정말 죽을 거 같다"고 고백했다.
이에 윤수현은 "진짜 모르겠냐. 자격이고 뭐고 다 필요 없고, 옳고 그르고 세상이 어떻게 되고 다 모르겠다"며 "난 그냥 너 하나면 된다"고 말했다. 김가온은 윤수현에게 입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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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강요한은 허중세(백현진 분)를 찾아가 "바이러스가 있기는 하냐. 당신들이 무슨 짓을 벌이는지 시범재판에 올려 밝히겠다. 성난 군중들이 여기를 불바다로 만들고 당신을 개처럼 질질 끌고 나올 때까지"라고 일갈했다. 허중세는 강요한을 날려 버리기로 결정했고, 정선아는 시범 재판부를 날리고 비상 재판부에 오진주를 재판장으로 세울 계획을 세웠다.
오진주는 강요한의 인기를 이어받기 위한 그림을 요구했고, 그 방송을 빈민거주지 긴급구호 현장의 실체를 폭로하는 방송으로 만들었다. 강요한은 "정부는 진실을 숨기고 폭력을 자행하고 있다"고 말했지마 죽창(이해운 분)이 강요한을 옹호하는 노인을 폭행하며 강요한에게 "내려오라"고 도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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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현은 김가온에게 "다치지 말라니까. 왜 다치고 그러니. 울지 말라니까. 다치지 마. 가온아 사랑해. 사랑한다"며 눈을 감았다. 김가온은 오열했다.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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