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쭐내러왔습니다' 제작발표회
이영자 "에너지드링크 같은 방송"
제이쓴 "힘든 소상공인 위로할 것"
이영자 "에너지드링크 같은 방송"
제이쓴 "힘든 소상공인 위로할 것"

'돈쭐내러 왔습니다'는 코로나 시대로 인해 생존의 위기에 내몰린 자영업자들을 위해 탄생한 푸드 버라이어티다. 자영업자의 가족, 지인의 의뢰를 받아 도전 먹방 목표를 정하고, 먹방 크리에이터들이 비밀리에 방문해 사장님이 웃을 때까지 음식을 주문해 먹으며 매출을 올려주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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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을 결정한 이유를 묻자 이영자는 "'전참시' 출연 후 먹는 프로그램이 많이 들어왔다. 내가 내 위를 아는데 무지하게 많이 먹지 못한다. 많아야 3인분, 배고플 때 5인분 정도인데 엄청 많이 먹는 줄 알고 섭외가 들어오더라. 거짓말 조금 보태서 음식 프로그램만 15개 정도 들어왔다"며 "이 프로그램은 취지가 좋았다. 음식 장사하시는 분들이 가장 어려울 때인데 우리가 가진 재능으로 도울 수 있어서 좋다. 우리가 부자로 만들어 드릴 순 없지만 포기하지말라고 힘을 줄 수 있다. 에너지 드링크 같은 프로그램이다"라고 설명했다.
홍현희의 남편 제이쓴은 "요즘 거리를 다니다보면 공실률이 높아서 마음이 안 좋다"며 "상인 분들한테 큰 힘을 실어드릴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용기를 드리고 소상공인들한테 큰 힘이 될 것 같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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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자는 "홍현희가 요새 일이 많은데 제이쓴은 인테리어 일이 안 들어오니까 부끄러웠나보다. 뭐든지 열심히 하겠다고 하더라"라며 "홍현희가 제이쓴이 다른 사람과 방송하는 걸 두려워한다. 뺏길까봐 그런 것 같은데 나라서 안심한 것 같다"고 했다.

제이쓴 "이전에도 잘 드시는 분들은 많았지만 우리는 6명이 있으니까 시너지 효과가 있다. 양이 더 늘어나는 것 같다. 이렇게까지 가능한지 몰랐다"고 혀를 내둘렀다. 이영자는 "다들 먹성이 여자 강호동 버전 같다"며 "몸은 미스코리아 출신 같이 관리를 너무 잘한다. 요원들이 대단하다. 우리가 알려진 사람들이라 MC를 하고 있지만 요원들이 비장의 무기다"라고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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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쓴은 "팀별로 나갈 때가 있는데 '먹궁합'이라는 게 있더라. 옆에서 잘 먹으니까 나도 기분좋게 잘 먹게 되는 것 같다"며 "먹궁합으로 치면 나와 홍현희는 최악이다. 나는 양식, 홍현희는 한식을 좋아한다. 오히려 천뚱과 홍현희가 잘 맞는다. 족보상으로는 어려운 관계인데 천뚱과 홍현희가 결혼한 줄 아는 사람들도 있다"고 털어놨다.
이영자는 "요원들에게 짓궂은 미션을 시키는데 성공하면 음식이 추가된다. 그런데 제작비가 아닌 내 사비로 내는 거다. 처음에는 못하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성공률이 높아져서 카드를 돌려막기하고 있다"며 "우습게 알았는데 더 이상은 못 할 것 같다. 오늘 끝나고 제작진과 이야기를 해봐야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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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맛 표현은 600만 유튜버인 쏘영이 잘한다. 먹방을 보는 이유는 대리만족인데 먹은 것 같은 느낌을 준다. 더 많이 클 것 같다"며 "김동은은 조용하고 침울하다. 표정은 건 큰 시련을 당한 것 같다. 조용히 끝까지 있는데 만만치 않다. 아미, 만리는 한계가 없어서 아직까지 판단할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영자는 "대한민국에 이런 DNA들이 있다는 게 깜짝놀랐다. 인재들이다"라고 극찬했다.
제이쓴은 먹갱을 꼽으며 "그 자리에서 기계처럼 먹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며 "요원들이 먹는 걸 보고 '다음 촬영도 있는데 또 먹을 수 있을까'라고 생각했는데 돌아서면 더 먹을 수 있다고 하더라. 놀라움의 연속이었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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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쓴은 "가능하다면 홍현희를 초대하고 싶다. 리액션도 잘하고 먹는 것도 맛있게 잘 먹는다"며 "내가 이 프로그램을 한다고 했을 때 '그거 내 자리 아니냐'고 질투했다"고 밝혔다. 이에 이영자는 "홍현희는 특히 갑각류를 잘 먹는다. 6명으로도 부족할 때가 있으면 나와달라고 부탁을 할 것"이라며 "천뚱도 장사가 너무 안되는 집이나 대용량으로 소비를 해야 할 때 부탁하겠다"고 말했다.
제이쓴은 "맛있게 먹는 방법은 이영자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무의식적으로 쏙쏙 나온다"고 귀띔했다. 이영자는 "'전참시'에서는 매니저와 다녀서 비싼 음식이나 특별한 음식은 소개하지 못 했다. 여기서는 다양한 곳들을 가니까 이야기할 수 있는 있다"면서도 "내가 가는 집은 장사가 다 잘 돼서 맞지 않을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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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쓴은 "주변의 소상공인분들도 한숨만 푹 쉬고 있더라. '장사를 접어야되나 '라는 말을 너무 많이 들어서 안타깝다"며 "즐겁고 유쾌하게 용기를 불러일으켜서 다시 일어날 수 있는 기회가 되어드리고 싶다. 신청을 많이 해주셔서 많은 분들에게 혜택이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돈쭐내러 왔습니다'는 오는 19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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