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시즌비시즌'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시즌비시즌' 영상 캡처.
가수 비가 유튜브 채널 1주년을 기념해 네티즌들의 궁금증을 속시원하게 풀어줬다.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시즌비시즌'에는 '대답할 때까지 달리는 체감 속도 200km/h 티익스프레스 1주년 Q&A'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비는 신나게 리듬을 타며 놀이동산에 입장했다.비는 소박하게 깔린 레드카펫을 보며 "이게 무슨 레드카펫이야!"라며 분노했고, 이동식 유모차 선풍기를 보며 어이없어했다.

최근 놀이동산 언제 와봤냐고 묻자 비는 "9개월 전?"이라고 답했다. 축하 전화연결로 KCM에게 통화를 건 비는 "형의 공로도 크니까 감사 전화 드렸다"며 급하게 전화를 끊었다.

이어 롤러코스터를 타면서 질문에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답이 끝날때까지 계속 타는 형식이었다.

제작진은 놀이기구 출발에 앞서 "그 분 질문이 많았으나 채널 주인과 가족(김태희)은 건드리지 않기로 약속했다"며 "제작진 목숨이 하나인 점 꾸러기 분들의 양해 바란다"고 자막을 통해 공지해 웃음을 유발했다.
사진=유튜브 '시즌비시즌'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시즌비시즌' 영상 캡처.
첫 질문은 "오팬무(오늘 팬티 무슨 색?)"이었고, 비는 당황한 듯 하면서 "검은색에 약간 조잡스러운 빨간색"이라고 답했다. 민트 초코 좋아하냐는 질문에는 "완전 좋아한다"고 말했다.

가장 친한 연예인은 'KCM'이라고 했고, 유튜브는 팬들을 위해서 한다고 밝혔다. 가장 힘들었던 콘텐츠는 '1편 떡 돌릴 때', 가장 좋았던 콘텐츠는 '울릉도 편'을 꼽았다.

요플레 뚜껑 핥아 먹냐고 묻자 비는 "완전! 나 핥는 거 완전 좋아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벌써 세 번째 롤러코스터가 시작됐고, 질문은 9개가 남았다. "강남 건물 사실 때 대출 얼마나 끼셨어요?" 라는 질문에 비는 "야이 X꺄, 네가 뭘 알아! 패스"라고 답했다. 어깨 사이즈에 대해서도 "야 몰라"라고 버럭했다. 본인이 잘생겼냐는 질문에는 "못생기진 않았지"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롤러코스터가 끝나고 비는 회전 목마를 탔다. 1주년 소감을 부탁하자 비는 "'시즌비시즌'은 저의 새로운 모습을 보고 싶었던 분들 덕분에 시작하게 됐다. 좋은 모습 보여주려고 한 점 알아봐주셨으면 좋곘다"고 말했다.

마지막 질문은 "기다리는 그 분 언제나요?"였다. 이는 김태희를 간접적으로 언급한 것으로, 비는 또 "야이 X꺄"라고 분노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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