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 윤심덕 괴롭힌 비난에 공감
"빠져나오기 위해 혼자 상황극한다"
"빠져나오기 위해 혼자 상황극한다"

먼저 심용환은 대중의 찬사를 받으며 당대 최고 스타로 떠오른 윤심덕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했다. 윤심덕은 구름 위를 나는 듯한 천상의 목소리와 당차고 쾌활한 성격으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의 일거수일투족이 기사화되는가 하면, 전국 순회 공연을 나섰을 정도로 핫한 스타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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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는 “이런 상황을 오늘날로 치면 악플로 볼 수 있다”며 “저도 (악플에) 마음이 많이 아파봐서 안다”고 공감했다. 이어 박재연에게 비난으로 힘들었을 윤심덕이 찾아오면 어떤 상담을 해줬을지 질문을 했다. 박재연은 “자신을 공격하는 이들에게 하고 싶은 모든 말을 할 수 있도록 조언하겠다”며 실컷 욕을 하며 마음을 푸는 방법을 말했다. 그러면서 비난에 반응하지 않고, 화투판을 얻고 나오듯 그대로 나와야 함을 강조했다.
이에 전현무는 공감하며 “(악플에서) 나와 버리면 분이 풀린다. 그런데 거기에 갇혀 있으면 미쳐버린다”고 말했다. 이어 악플을 이겨내는 자신만의 방법도 공유했다. 전현무는 “악플이 달리면, 그걸 보고 혼자 상황극을 한다”며 악플러에게 화를 내는 자신의 모습을 보여줬다. 혼자만의 상황극으로 감정을 해소하는 전현무의 방법에 박재연은 “좋은 방법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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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전현무는 윤심덕이 죽은 후 동생이 세상에 던진 일침을 말해 눈길을 끌었다. 윤심덕의 죽음은 또 한번 조선을 떠들썩하게 했다. 동생은 ‘남이야 어떻든 관심 좀 갖지 마시오’라고, 윤심덕의 죽음에 대해 떠드는 사람들에 대해 일침을 한 것이다. 전현무는 “요즘에도 그대로 통용되는 메시지 같다. 전 이 말이 너무 소름이 돋았다”고 말했다.
찬사와 비난을 동시에 받은 조선의 슈퍼스타 윤심덕과, 세상에 상처받은 그의 비극적인 마지막은 안타까움을 남겼다. 역사 속 인물의 삶을 심리로 들여다보는 ‘선녀들’의 배움 여행은 많은 생각거리를 안기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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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건 텐아시아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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