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이 돌아왔다 (사진=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사진=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0.0001%의 기적 '넷둥이'의 일상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8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393회는 '작지만 큰 영웅'이라는 부제로 꾸며졌다. 그중 사유리와 젠은 네쌍둥이 가족과 만나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이날 사유리는 젠과 함께 넷둥이네 집을 찾았다. 평소 SNS를 통해 넷둥이네를 지켜보던 사유리가 다둥이 육아를 미리(?) 체험할 겸, 넷둥이네 일일 도우미를 자처한 것이다.

2019년 12월 한날한시에 태어난 하온, 하민, 하음, 하준 4남매. 자연적으로 네쌍둥이가 생길 확률은 무려 0.0001%라고. 엄청난 확률을 뚫고 임신이 된 이후에도 출산 직전에는 엄마가 커진 배 때문에 거동조차 하지 못하는 등 우여곡절을 이기고 기적적으로 네쌍둥이가 태어났다. 그리고 이제 인생 19개월에 접어든 넷둥이는 엄마, 아빠에게 네 배의 행복을 안겨주고 있었다.

그러나 행복이 네 배인 만큼, 힘든 일도 많았다. 엄마, 아빠 둘만으로는 밥을 먹을 때도, 씻을 때도, 옷을 갈아입을 때도 어디로 튈지 모르는 네 명의 아이들을 컨트롤하기가 쉽지 않았다. 이에 세 아이를 키우고 있는 '셋둥이' 엄마 소유진도 "세 명도 힘들다고 생각했는데, 저 집 앞에서는 명함도 못 내밀겠다"고 감탄할 정도.

젠과 함께 도착한 사유리는 넷둥이 집에서는 쉽게 시도할 수 없었던 촉감 놀이와 바다 나들이를 제안했다. 촉감 놀이를 할 때도 넷둥이는 4인 4색 개성을 뽐냈다. 하온이와 하민이는 촉감 놀이 대신 둘이서 노는 걸 더 좋아했고, 하음이만이 촉감 놀이를 즐거워하며 젠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바다 나들이에서는 아이들의 눈물바다가 터졌다. 인생 첫 모래사장 느낌이 어색했던 넷둥이가 동시다발적으로 눈물을 터뜨린 것. 또한 사진을 찍는 중에는 사유리가 카메라를 설치하고, 넷둥이 엄마가 다른 아이들을 보는 동안 젠이 모래를 먹는 일이 발생하기도. 하지만 이날은 사유리와 넷둥이 부모가 함께하는 공동육아였기에 이 같은 좌충우돌도 능숙하게 수습하고 무사히 나들이를 마칠 수 있었다.

이처럼 함께이기에 또 새로운 추억을 쌓을 수 있었던 젠과 넷둥이. 모여 있는 것만으로 다섯 배, 그 이상의 귀여움을 선사한 아이들의 모습에 시청자들의 마음도 행복으로 물드는 시간이었다.

한편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5분 방송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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