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비 임성한, 반전 커플매칭부터 빙의까지
결국은 드러낸 세계관
결국은 드러낸 세계관

이날 시즌2의 엔딩신에는 세 커플의 결혼식 장면이 전파를 탔는데, 그 매칭이 상상하지 못할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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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바뀐 장면에서 등장한 리무진에서는 서반(문성호)이 내려 걸음을 내딛는다. 서반에 이어 차에서 내리는 이는 송원(이민영)이었다. 송원은 하얀색 웨딩드레스를 입고 서반의 손을 꼭 잡고 건물로 들어갔다.
반전은 계속됐다. "신랑-신부 동시 입장한다"는 안내와 함께 버진로드 위를 함께 걷는 커플은 서동마(부배)와 사피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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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작품에서 임성한 작가는 빙의나 샤머니즘 등을 이야기 속에 녹여내며 독특한 세계관을 보여왔는데, 이번 '결사곡' 시즌1과 시즌2에서는 죽은 신기림의 영혼이 가끔 나타나는 것 말고는 특별한 징후가 없었다.
일각에서는 임성한 작가가 다소 난해하고 편향됐던 자신의 세계관을 버리고, 좀 더 대중적인 시각에서 작품을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하던 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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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됐든 '결사곡2'는 충격적인 커플 매칭과 빙의로 마무리 지으면서 다가오는 시즌3에 대한 호기심 자극은 제대로 된 상태. 시즌3에서의 떡밥 회수와 스토리 전개는 임성한 작가와 제작진, 그리고 배우들의 몫이 될 전망이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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