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근이 핸드폰 중고거래 사기를 당한 초등학생의 심정에 공감했다.
9일 방송되는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70만 원짜리 휴대폰을 30만 원에 판다는 사기꾼에서 속아 마음이 공허하다는 초등학생 의뢰인이 등장했다.
이날 의뢰인은 "3달 동안 동생 돌보고 받았던 용돈들 모은 40만 원으로 휴대폰 거래를 했다. 신분증까지 인증해줘서 믿었는데 사기였다"라며 속상해했다.
이에 서장훈과 이수근은 "몇년동안 모은 걸. 어이구. 그 돈이면 너한테 전부일 텐데"라며 같이 속상해했다. 이에 의뢰인은 사기 당황 정황에 대해 설명했다. 의뢰인은 "판매자에게 입금하려고 했는데 갑자기 탈퇴를하고 사라진 거에요. 이후에 다시 연락을 했는데 2시간 정도 기다리면 보내준다고 해서 돈 보냈는데 사는 동네에 편의점이 없다는 거에요. 편의점으로 택시타러 가는데 택시비 18만 원이 나오니까 추가로 10만 원 보내달라고 해서 또 보내줬어요"라며 판매자의 황당한 요구에 응했음을 밝혔다.
그러자 이수근은 "사람이 한번 꽂히면 의심을 못할 때가 있다. 우리 가족도 당한 적 있다. 제 와이프도 억울해했다"라며 자신의 경험담을 의뢰인을 위로했다. 또한, 서장훈은 "사기꾼이 초등학생인 거 알고 있었지? 너 같이 어린 친구들 노리는 거야. 물건 살 때는 부모님께 도움을 요청해라"라며 현실적인 충고를 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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