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이 이루고 싶었던 두 가지 소원
"올림픽 메달, 유튜브 골드 버튼"
120만 구독자 달성, '골드 버튼' 획득
"올림픽 메달, 유튜브 골드 버튼"
120만 구독자 달성, '골드 버튼' 획득
≪서예진의 BJ통신≫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가 BJ, 유튜버, SNS스타 등 인플루언서들의 소식을 전합니다. 최근 방송과 유튜버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온라인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연예인을 뛰어넘는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운데, 전반적인 온라인 스타들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올림픽 메달과 유튜브 골드 버튼을 받고 싶어요"
국가대표 배구 선수 김연경은 지난해 7월 JTBC '아는 형님'에 출연해 "장래희망이 뭐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그로부터 1년이 지난 현재, 김연경의 소원 중 절반이 이뤄졌다.
한국 여자배구프로팀은 '2020 도쿄올림픽'에서 4위를 기록했다. 대표팀은 8일 오전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3·4위전에서 세르비아에 세트 스코어 0:3(18-25, 15-25, 15-25)으로 패했다. 이들은 점수가 벌어지는 상황에서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올림픽 정신으로 감동을 선사했다.
브라질 배구팀 주장 나탈리아 페레이라는 김연경을 위로했다. 한국 팬들에게 '나띠'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페레이라는 경기 후 김연경을 꼭 안아줬다. 양팀 주장이자 절친으로 알려진 두 사람의 포옹은 또 하나의 감동을 선사했다.
경기가 직후 김연경은 이번 도쿄 올림픽을 끝으로 국가대표에서 은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목표한 메달을 따지 못해 아쉽지만 후회는 없다"고 소감을 전했다.
하지만 김연경의 또 다른 소원은 이뤄졌다. 지난 6일 기준 그의 유튜브 채널 '식빵언니 김연경Bread Unnie'(이하 '식빵언니')의 구독자가 100만 명을 돌파한 것. 올림픽 개막 당시 63만이었던 구독자는 약 2주 만에 40만 명을 추가했고, 이로써 김연경은 고대하던 골드 버튼을 받게 됐다.
김연경은 그가 욕하는 입모양을 따라 국내 팬들이 지어준 '식빵언니'라는 별명을 그대로 채널 명에 사용했다. 해당 채널은 9일 기준 120만 구독자를 넘어섰다. 100만 명을 돌파한지 3일 만에 또다시 20만을 추가한 것.
김연경이 올림픽에서 흘린 땀은 메달보다 더 큰 가치를 증명했다. 해당 채널은 7개월간 영상이 업로드되지 않았음에도 '올림픽 효과'를 톡톡히 받아 '떡상'했다.
김연경의 '떡상'이 특별한 이유는 단순 구독자 수의 증가만은 아니다. 아쉽게도 메달은 놓쳤지만, 그는 국민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김연경은 대표팀 주장으로 활약하며 큰 인상을 남겼고, 한국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모았다. 일본 누리꾼들 사이에서 그는 '욘사마 언니'라 불리며 투혼을 인정받았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가 BJ, 유튜버, SNS스타 등 인플루언서들의 소식을 전합니다. 최근 방송과 유튜버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온라인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연예인을 뛰어넘는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운데, 전반적인 온라인 스타들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올림픽 메달과 유튜브 골드 버튼을 받고 싶어요"
국가대표 배구 선수 김연경은 지난해 7월 JTBC '아는 형님'에 출연해 "장래희망이 뭐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그로부터 1년이 지난 현재, 김연경의 소원 중 절반이 이뤄졌다.
한국 여자배구프로팀은 '2020 도쿄올림픽'에서 4위를 기록했다. 대표팀은 8일 오전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3·4위전에서 세르비아에 세트 스코어 0:3(18-25, 15-25, 15-25)으로 패했다. 이들은 점수가 벌어지는 상황에서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올림픽 정신으로 감동을 선사했다.
브라질 배구팀 주장 나탈리아 페레이라는 김연경을 위로했다. 한국 팬들에게 '나띠'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페레이라는 경기 후 김연경을 꼭 안아줬다. 양팀 주장이자 절친으로 알려진 두 사람의 포옹은 또 하나의 감동을 선사했다.
경기가 직후 김연경은 이번 도쿄 올림픽을 끝으로 국가대표에서 은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목표한 메달을 따지 못해 아쉽지만 후회는 없다"고 소감을 전했다.
하지만 김연경의 또 다른 소원은 이뤄졌다. 지난 6일 기준 그의 유튜브 채널 '식빵언니 김연경Bread Unnie'(이하 '식빵언니')의 구독자가 100만 명을 돌파한 것. 올림픽 개막 당시 63만이었던 구독자는 약 2주 만에 40만 명을 추가했고, 이로써 김연경은 고대하던 골드 버튼을 받게 됐다.
김연경은 그가 욕하는 입모양을 따라 국내 팬들이 지어준 '식빵언니'라는 별명을 그대로 채널 명에 사용했다. 해당 채널은 9일 기준 120만 구독자를 넘어섰다. 100만 명을 돌파한지 3일 만에 또다시 20만을 추가한 것.
김연경이 올림픽에서 흘린 땀은 메달보다 더 큰 가치를 증명했다. 해당 채널은 7개월간 영상이 업로드되지 않았음에도 '올림픽 효과'를 톡톡히 받아 '떡상'했다.
김연경의 '떡상'이 특별한 이유는 단순 구독자 수의 증가만은 아니다. 아쉽게도 메달은 놓쳤지만, 그는 국민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김연경은 대표팀 주장으로 활약하며 큰 인상을 남겼고, 한국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모았다. 일본 누리꾼들 사이에서 그는 '욘사마 언니'라 불리며 투혼을 인정받았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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