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방송은 돌아온 ‘어쩌다FC’의 수장 안정환 감독과 새롭게 합류한 이동국 코치, 그리고 ‘뭉쳐야’ 시리즈의 터줏대감들 김용만, 김성주, 정형돈과 함께 유쾌하게 시작했다. 여기에 기존 멤버 중 살아남은 생존자들과 오디션 지원자 씨름선수 박정우, 카다비 선수 이장군이 등장해 반가움과 새로운 볼거리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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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박형택, 김동현, 김요한, 박태환, 모태범, 윤동식까지 생존자들이 한 명, 한 명 공개될 때마다 감코진의 리얼한 반응이 폭소를 불렀다. 전국제패를 목표로 내건 안정환은 ‘어쩌다FC’ 멤버들의 전력을 속속들이 알고 있기에 걱정이 앞섰고, 첫 지도자 데뷔에 들뜬 이동국은 “무패 우승”까지 계획하며 의욕을 폭발시켰다.
또한 이때부터 생존자끼리 서로 어떻게 살아남았냐며 신경전을 벌여 티격태격 케미를 자랑, 여전히 유쾌한 ‘뭉씨네’ 가족들의 귀환을 실감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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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시작된 오디션 첫 번째 지원자는 자신을 ‘의성군 다비드’라고 소개한 씨름판의 아이돌 박정우였다. 합격을 부르는 근육과 아이돌급 미모는 광대미소를 유발, 어린시절 축구선수를 꿈꿨다고 한 만큼 드리블, 돌파, 리프팅, 발리슛까지 한 발군의 실력을 보였다. 또한 안정환 감독을 향한 무한 애정과 거칠어진 들숨, 날숨에도 “숨 하나도 안 찹니다”라던 귀여운 뻔뻔함까지 소유해 새로운 예능 보석의 조짐을 보였다.
지원 이유에 대해선 “씨름을 알리는 데 도움”이 되고자 함과 동시에 “축구선수의 삶을 조금이라도 느껴보고 싶다”는 어린시절 꿈을 어필, 그 결과 3개의 골을 획득하며 1차 합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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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대한민국에 카바디를 알리고 싶다”며 후배들을 위해 나선 그의 이야기는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은메달을 땄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에 참가했을 때 “단체복 지원도 못 받았다”며 비인기 종목 중에서도 비인기인 설움을 고백, 결국 선수들이 사비로 단체복을 사서 시상식에 올랐다는 씁쓸한 뒷이야기를 전한 것. 이는 모두의 응원을 불렀고 이장군은 이에 보답하듯 안정적인 축구 실력 테스트를 끝마쳐 훈훈함을 배가했다.
그 결과 모든 심사위원들의 선택을 받은 올 볼 합격이었고, 안정환은 “축구 실력은 조금 애매하다”는 냉정한 평을 하면서도 그의 강한 정신을 믿고 실력을 끌어 올리겠다 밝혔다. 이동국 역시 “눈빛이 살아있다. 제가 찾는 선수”라고 전해 이장군의 앞날을 더욱 기대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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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새로운 스타 가능성을 엿본 박정우, 이장군의 뒤를 이어 또 어떤 새로운 비인기 종목 전설들이 등장할지 앞으로의 지원자들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했다.
‘뭉쳐야 찬다2’는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4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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