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은진이 문희경의 눈밖에 났다.
8월 5일 방송된 tvN 목요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 7회에서는 추민하(안은진 분)와 양석형(김대명 분)의 모친 조영혜(문희경 분)의 강렬한 첫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정로사(김해숙 분)는 아들 안정원(유연석 분)의 여자친구인 장겨울(신현빈 분)을 언급하며 "만나서 얘기도 했었지. 예뻐 너무 예뻐"라며 자랑을 했고 이에 조영혜는 부러워하며 "우리 석형인 언제쯤 여자친구 데려오려나. 나 이번엔 언니 말처럼 투명인간처럼 있으려고. 다 오케이, 난 아무나 좋아"라고말하는 순간 추민하(안은진 분)이 립스틱을 칠하고 있던 조영혜의 팔을 쳤다.
이에 추민하는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사과를 했지만 조영혜는 "사람을 치고 갔으면 사과를 해야지. 그것도 사과인가? 젊은 사람이 왜 이렇게 예의가 없어. 건성으로 하면 끝이야? 어후 사과 참 쉽네"라며 어이 없어 했다.
이에 추민하는 "저 아세요? 왜 반말을 하실까요?"라고 조심스럽게 되받아쳤고 이에 조영혜는 황당해해며 "우리 아들보다 어려 보이는데 반말좀 하면 어때서. 그리고 내가 왜 할머니야?"라며 화를 냈다. 이후 조영혜는 연이어 "어딜 가. 내 얘기 아직 안 끝났는데"라며 흥분했다.
분이 안 풀린 조영혜는 정로사에게 "언니 나중에 저런 며느리 들어오면 어떡해. 내가 이래서 나서는 거야. 석형이가 저런 애 데려올까봐. 다 괜찮아, 상관 안 해. 딱 쟤만 빼고"라며 날을 세웠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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