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하하가 정준하와 함께 새로운 장기 프로젝트 '바텀듀오'로 돌아온다.
하하는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하하 PD HAHA PD'(이하 '하하 PD')를 통해 '하하 PD' 시즌 2 'ㅂㅌㄷㅇ: 바텀듀오(이하 '바텀듀오')'의 여정을 함께 할 매니저 모집 영상을 게재했다.
앞서 대국민 서포팅 프로젝트 '서폿차이'에서 인기 온라인 게임 '리그오브레전드(LOL, 이하 '롤')' 세계관에 입각해 매회 다른 '원딜'의 서포터로 나섰던 하하는 두 번째 장기 프로젝트 '바텀듀오'에서 '원딜' 정준하와 본격적인 롤에 도전한다. 여기에 두 사람을 3개월 안에 실버 티어로 이끌어줄 매니저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영상 속 하하는 롤 캐릭터 '야스오' 코스프레로 등장해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다. 코스프레 전문팀 '스파이럴캣츠'와의 상황극 속에서 자주 현실 자각 타임을 맞이하던 하하는 '원딜' 정준하를 끌어들이며 기대감을 높였다.
정준하를 '원딜'로 섭외한 이유에 대해서는 "형과는 13년간 호흡을 맞춰왔다"고 밝히며 "진지하게 임했으면 좋겠다. 난 이걸로 떼돈을 벌 거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특히 "'무한도전' 이후 이런 도전 오랜만이다"라며 정준하와 하이파이브를 하는 모습은 뭉클함을 자아냈다.
이어 제작진은 두 사람이 3개월 안에 실버 티어를 달성하면 매니저에게 천만 원의 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하하는 "이게 소문이 났나 보다. 양세찬도 매니저를 하고 싶어 한다"며 화제성을 증명했다.
제작진은 하하와 정준하의 동기부여를 위해 억 소리 나는 상품을 공개했다. 먼저 다이아몬드를 달성하면 마포구 빌딩을 주겠다고 하자 하하는 정준하에게 "형이 20억을 투자해서 다이아몬드를 만들어라. 그리고 160억 짜리 빌딩을 받자"고 제안했다. 정준하는 "이거 다단계보다 위험한 거 아니야?"라며 받아쳤고 하하는 "우리 '꼬꼬무'에 나올 수도 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플래티넘을 달성하면 반포 48평 아파트, 골드를 달성하면 람보르기니를 주겠다는 등 제작진의 믿거나말거나 제안이 계속됐다. 하하는 정준하에게 "골드 만드는 데 쓰게 2억만 빨리 뽑아오라"고 지시했고 정준하는 "지금 부루마블 하냐"고 답하며 폭소를 유발했다.
마지막으로 하하는 매니저 지망생들을 향해 "우리랑 같이 하면 그쪽도 스타가 될 것 같은데?"라고 말문을 연 뒤 "몰래 보고 있는 연예인들 있는 거 안다. 매니저 해서 천만 원이라도 벌어라"라고 도발하며 공개 모집을 유쾌하게 마무리했다.
한편 '바텀듀오' 프로젝트는 매주 화, 목요일 오후 7시 '하하 PD' 채널에서 공개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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