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더 로드', 4일 첫 방송
지진희X윤세아X김혜은 출연
지진희 "안 할 이유 없었다"
윤세아 "대본 읽고 짜릿함 느껴"
김혜은 "앵커 꿈 이뤄준 작품"
지진희X윤세아X김혜은 출연
지진희 "안 할 이유 없었다"
윤세아 "대본 읽고 짜릿함 느껴"
김혜은 "앵커 꿈 이뤄준 작품"

'더 로드'는 폭우가 쏟아지던 밤 참혹하고 비극적인 사건이 벌어지고 침묵과 회피, 실타래처럼 얽힌 비밀이 기어코 또 다른 비극을 낳는 스토리를 그리는 미스터리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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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미스터리는 진실을 추적하는 내용을 주로 담는다. 그 진실이라는 게 범인이 누구인지, 트릭이 무엇인지 등 좁은 의미의 미스터리보다 넓게 정의하려고 한다"고 알렸다.
'더 로드'는 노리즈키 린타로의 장편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차별점은 무엇일까. 김 감독은 "일본 추리 소설을 많이 읽고 재밌게 봤다. 일본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서 부러운 적이 많았다. 그쪽에는 항상 마르지 않는 장르물의 시청층이 존재하기 때문"이라며 "그 덕에 할 수 있는 작품도 있다. 하지만 한국 상황은 그러질 않은 것 같다. 우리는 좁은 시청층을 두고 드라마를 할 수 없는 환경"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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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쉽지 않은 대본이라 한 번 더 봐야 알 수 있었다. 표현을 잘 할 수 있다면 정말 멋진 작품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며 "감독님의 자신감이 크게 와닿았다. 그래서 안 할 수가 없었다. 내가 맡은 역할이 기존에 보여주지 않은 역할이다. 나에게는 도전이라 두려움이 될 수도 있었지만, 감독님이 힘을 실어줘서 출연하게 됐다. 좋은 배우들과 만나 연기하면서 출연하길 잘한 것 같다"고 알렸다.
윤세아는 "1, 2부 대본을 읽으면서 느낀 짜릿함을 잊을 수가 없다. 지진희와 김혜은의 존재감이 너무 좋아서 작품을 선택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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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내가 이 역할을 맡는 건 싫은데 작품이 너무 좋았다. 연기를 하면서 배우로서 여러 가지 한계를 느끼고 있었는데 극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이야기했다.

이와 관련해 윤세아는 차별점에 관해 "미니어처 작가로 화목한 가정에 따뜻함을 느끼는 다정한 사람"이라고 소개하면서 "우연치 않게 어마어마한 배경을 가진 집안의 딸 역할을 많이 했다. 그때는 기업을 이끌기 위해 나아가는 역할이었다. 근데 이번에는 물욕이 전혀 없다. 재산을 마다하고 가정과 내 아이, 남편에게 헌신하는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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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점을 둔 점에 관해서는 "앵커 역할이 기분이 좋았다. 여름에는 에어컨을 틀고, 겨울에는 히터를 틀어서 편하게 찍을 수 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라며 "근데 착각이었다. 내부 촬영은 잠깐이고, 비 오는 날 산속을 거닐거나 뛰어다닌다. 보는 내내 재밌을 것"이라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앵커라는 직업 특성상 뉴스를 진행하긴 한다. 그래서 고민을 좀 했다. 앵커라고 하면 우리가 가진 고정 관념이 있지 않냐. 그걸 틀어서 다른 모습을 보여주면 이질감이 생길 것 같았다"며 "나는 완전 앵커와는 다르게 하고 싶었다. 그래서 여러 명을 참조해서 조합했다. 발음도 또박또박 하기보다는 자연스럽고 편안한 앵커의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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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보도국 생활을 10년 가까이 해서 자존심 싸움에 관해 잘 안다. 우리 드라마에서는 이러한 욕망이 직결돼 있다. 그게 굉장히 볼 만하다. 연기하는 우리에게도 많은 것을 깨닫게 해줬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인물 하나하나에 비밀과 진실이 있다. 같이 생각하고 고민하고 궁금해하면 더 재밌을 것"이라며 "졸음이 달아날 만큼 좋은 드라마를 만들도록 애쓰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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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은은 "어느 순간부터 드라마가 방영될 때 휴대폰을 들고 있더라. OCN 드라마 '손 the guest' 할 때부터 시청자들이 범인은 누구인지 알아내는 게 더 재밌더라. 우리 드라마를 통해 이러한 톡의 문화가 더 활성화되지 않을까 자신한다"고 알렸다.
한편 '더 로드'는 4일 밤 10시 50분 처음 방영된다.
박창기 텐아시아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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