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사친에 악플까지, 화끈한 입담
손담비 "얼굴로 된 가수 악플에 '마상'
소이현 "결혼 후 액상은 물과 술만 마신다"
안영미 "남편과 싸울 때도 존댓말"
손담비 "얼굴로 된 가수 악플에 '마상'
소이현 "결혼 후 액상은 물과 술만 마신다"
안영미 "남편과 싸울 때도 존댓말"

이날 4MC는 안영미가 추천한 안주 맛집에서 '남사친'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미 결혼을 한 소이현과 안영미는 "자연스럽게 정리됐다. 지금은 오빠(인교진) 지인들이 내 남사친이다", "저절로 그렇게 된다. 꽤 있었는데 다 없어졌다"라고 설명했고, 곽정은 역시 "와이프 입장에서는 분란이 될 수 있다"라며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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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떠난 여행 이야기도 있었다. 소이현은 "결혼하기 전에 제주도를 혼자 간 적이 있다. 해녀 할머니들이 해산물을 직접 썰어주셨는데 정말 꿀이었다"고 회상했고, 손담비는 "혼자 로마 패키지여행을 간 적이 있다. 사람들이 손담비 닮은 사람인 줄 알았다. 그때 친해져서 아직도 연락한다"라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소이현은 "난 아이들이 있으니까 동네 엄마들과 친해졌다"라면서 "아이들 보내고 티타임?"이라는 질문에 "타타임은 무슨. 난 액상으로 된 거는 물 아니면 술이다. 같은 값이면 술이다"고 답해 연예계 대표 주당 다운 위엄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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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손담비는 "'얼굴로 된 가수', '노력 없는 가수', '얼굴만 믿는 가수'라는 악플이 많았다. 어린 시절 나는 내 노력을 되게 안 봐주는 것 같았다"면서 "가수를 오랫동안 하다가 끊고 연기 생활로 갔을 때 아무도 안 봐주는 거다. 늘 가수 손담비 이야기만 했다. '마상'(마음의 상처)과 '마상'이 합쳐졌다. 더 노력해야겠다 싶었다"라고 배우의 길을 선택했을 때의 고충을 털어놨다.
그는 이어 "그래도 10년이 지나니까 조금씩 달라지더라. '동백꽃 필 무렵' 때 느꼈다. '역시 사람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면 기회가 오는구나'를 느꼈다"고 이야기해 뭉클함을 자아냈고, 곽정은 또한 "시간이 걸리지만 안 되는 건 아니다"라며 깊게 공감했다. 그리고 4MC 모두 각자 기억에 남은 선플을 하나씩 공개하며 술과 안주가 어우러진 고품격 힐링 토크쇼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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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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