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호, 박수홍 데이트 폭행 주장
제보 메일 일부 공개
"구체적이고 상세한 묘사"
제보 메일 일부 공개
"구체적이고 상세한 묘사"

그러면서 "여자친구는 사생활 폭로가 아닌 사건의 본질이다. 형이 돈을 횡령한 걸로만 오해하고 있는 것 같아서 이걸 확실하게 하려고 한다"며 "대중들이 착각하는 건 언론 때문이다. 너무 한쪽으로만 치우쳐 있는 게 무조건 박수홍 편들고 감성팔이에 동조해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ADVERTISEMENT
또한 "지금까지 '미우새'가 거짓말한 게 몇 건이냐. 김건모부터 홍진영, 탁재훈까지 다 논란이다. 근데 시청률이 좋으니까 넘어가고 있었다. 박수홍은 '미우새'의 창립 멤버이자, 프로그램의 정체성을 가장 단적으로 보여주는 캐릭터다. 나이를 먹고 결혼을 안 해서 외롭게 사는 중년 남성의 외로움을 보여주는 게 콘셉트기 때문"이라며 "박수홍의 말대로라면 결혼할 여자가 있는 상태에서 '미우새'에 나와서 쇼를 했다. 이건 프로그램 폐지를 해야 한다. '미우새'를 재밌게 본 시청자들은 에피소드를 나열해 봐라"라고 알렸다.
이어 "'미우새'의 가장 결정적인 거짓말을 폭로하겠다. 정말 말도 안 된다. 이건 방송통신위원회에 신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ADVERTISEMENT
'동치미' 결혼 파티 논란에 관해서는 "저건 말도 안 된다. 힘들게 운동하는 올림픽 선수들도 마스크를 쓰고 수상 소감을 한다. 연예인이 무슨 벼슬이라고 열댓 명이 모여서 파티를 하고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리냐"며 "'동치미'는 이 사건의 시작이다. 박수홍과 형의 분쟁이 처음 알려진 방송이다. 인생이 무너지는 경험을 했다고 눈물쇼를 하면서 사건이 시작됐다"고 전했다.
처음에는 박수홍의 사연에 안타까움을 느꼈다는 김용호는 "처음부터 이상했다"고 말했다. 그는 "연예인이 성공하면 가족이 빨대 꽂고 사는 사례가 많다. 나도 그런 줄 알고 공감하는 입장이었다. 진짜 사기당한 줄 알았는데 너무 지나치게 감성팔이였다"고 털어놓았다.
ADVERTISEMENT

이에 따르면 20대 중반의 한 여성은 박수홍과 잠시 만났던 사람으로 상암동 집에도 자주 가고 여행도 갔었다. 당시 한 클럽에서 박수홍의 손에 이끌려 "너무 아름답다", "교포냐" 등 추파를 던지는 것에 넘어갔다. 나이 차가 17살이 났지만 말도 안 되는 친절함과 다정함에 착한 오빠라고 생각하고 만남을 이어갔다.
제보자는 "스파 펜션에서 트라우마가 생겼다. 술에 취한 박수홍의 눈빛은 정말 무서웠다. 갑자기 천사가 악마로 변한 듯한 눈으로 본인의 힘들었던 어린 시절을 이야기했다. 그냥 '열등감 덩어리'라고 하면 잘 표현할 수 있는 단어"라고 전했다.
ADVERTISEMENT
또한 "이 사건은 그냥 남녀 간에 일화일 수도 있다. 하지만 정상적인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꼭 밝히고 싶었다. 내가 경험한 박수홍은 가장 가식적으로 비정상적인 사람이었기 때문"이라며 "나는 박수홍이 동정표를 받고 천사 같은 모습으로 방송에 나오는 게 싫다"고 폭로했다.
김용호는 "나는 이 정도 수준이면 시간이 지나도 고소해야 된다고 본다. 고소가 정말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런데도 저분은 과거의 아픔을 끄집어내서 경험을 제보했다. 그래서 나는 여러분이 박수홍이 판단하는 데 있어서 포장된 모습만 보지 말고 또 다른 면도 봤으면 한다"고 알렸다.
ADVERTISEMENT
박창기 텐아시아 기자 spear@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