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날 출연한 BBC RADIO 1의 '라이브 라운지'는 글로벌 아티스트가 출연해 퍼포먼스와 커버 무대를 펼치는 영국 대표 음악 프로그램으로 앨리샤 키스(Alicia Keys), 해리 스타일스(Harry Styles),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 등이 공연한 바 있다.
이제는 역대 공연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방탄소년단(BTS) 진이 귀를 사로잡는 달콤하고 감미로운 음색과 흔들림 없이 안정적인 라이브, 청초하면서도 매혹적인 비주얼로 무대를 빛냈다.

진의 모습은 예고에 나왔던 귀여운 베레모를 쓰고 화이트 더블슈트와 그린패턴의 넥타이로 등장하여 꼬마 귀공자 같은 면모로 천장을 꿰뚫을 듯한 시원한 고음을 선보였다.

ADVERTISEMENT
마지막 무대는 퍼프 대디(Puff Daddy)의 '아윌 비 미싱 유(I'll Be Missing You)'의 커버곡이었다.
진은 자연스럽게 내린 흑발의 헤어스타일에 화이트 셔츠, 그리고 라인이 들어간 화이트 팬츠를 착장하고 의자에 앉아 밀키하고도 촉촉한 음색으로 여름밤의 은하수처럼 맑고 청아한 분위기로 노래했다.
ADVERTISEMENT
진은 곡마다 새로운 분위기와 그에 맞는 보컬을 선보임으로써 곡에 대한 뛰어난 해석 능력과 각 곡의 느낌을 살리는 능숙한 보컬 실력을 제대로 보여준 무대였다.

진의 완벽한 무대에 팬들은 열광했다. 각 무대의 유튜브 영상에는 진의 실력과 천부적인 재능에 감탄하는 댓글들이 빠르게 줄을 이었다. 이탈리아, 터키, 인도네시아, 아르헨티나, 스페인 등 수 개국의 실시간 트렌드에는 진의 본명인 'seokjin'이 올라오면서 그의 압도적인 존재감과 인기를 입증했다.
ADVERTISEMENT
진의 청아하고도 맑은 음색, 그리고 달콤하고도 아름다운 화음이 여름밤의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하며 팬들에게 큰 울림을 주는 무대였다.
김순신 텐아시아 기자 soonsin2@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