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탁 막걸리' 예천양조 관계자,
이번엔 영탁-임영웅 생일 관련 상표 출원
상표 출원 신청만, 등록은 아직 안된 상태
이번엔 영탁-임영웅 생일 관련 상표 출원
상표 출원 신청만, 등록은 아직 안된 상태


그러나, 김모 씨는 이미 영탁의 유명세를 염두에 두고 사업을 진행 중인 정황이 포착됐다. 0513이라는 이름으로 안동 소주를 생산할 계획을 갖고 있던 것. 이는 해당 제품의 디자인을 맡은 디자이너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0513은 최근에 엄청 뜬 모 트로트 가수의 생일"이라며 "그 가수가 모델로 생산된 막걸리가 인기라 소주도 파생 상품으로 생산할 예정이다. 바로 안동소주인데, 그 병과 잔에 들어갈 디자인을 했던 것"이라고 전하면서 널리 알려지게 됐다.
ADVERTISEMENT
영탁의 0513은 현재 '출원/심사 중'으로, 상표출원서가 출원일 인정요건을 갖추어 특허청에 수리되고 심사관 배정이 된 상태일뿐 아직 등록된 것이 아니다. 임영웅 '0616 우리곁愛'의 경우는 '출원/심사대기'로 상표출원서가 출원일 인정요건을 갖추어 특허청에서 수리되었으나, 심사관 배정이 되지 않은 상태다.
예천양조는 이에 앞서, 영탁과 '영탁'의 상표권을 두고 치열한 대립 중이다. 예천양조 측은 영탁이 '막걸리 한잔'으로 히트를 친 무대가 방송되고 5일 뒤인 지난해 1월 28일 '영탁' 상표권 출원 신청을 냈다. 그러나 이는 영탁 본인의 동의가 필요했기에 특허청의 거절 결정을 받아 등록까지 가지 못했다.
ADVERTISEMENT
예천양조는 이후 '영탁 막걸리'에 대해 "'영탁'은 예천양조의 회장 이름인 백구영의 '영'과 막걸리를 뜻하는 '탁'이 결합해 만들어진 이름"이라며 궤변을 주장했고, "영탁이 재계약 조건으로 3년에 걸쳐 150억을 요구해 이를 감당할 수 없었다"는 흠집내기에 나섰다. 이에 영탁 측은 "150억을 요구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후에도 예천양조는 법무법인(유) 바른(담당변호사 정영훈)의 검토의견이라며 "예천양조가 상표 '영탁'의 출원 등록을 받지 못했으나, 그 동안 막걸리에 사용하여 온 상표 '영탁'을 앞으로도 적법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나섰다.
ADVERTISEMENT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