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지 않고서야' 정재영과 문소리가 위기를 맞았다.
21일 방송된 MBC 수목 미니시리즈 ‘미치지 않고서야’에서 최반석(정재영 분)은 한세권(이상엽 분)이 벌려놓은 일을 수습하기 위해 자신의 기술을 윗분들 앞에서 선보였다.
이날 당자영(문소리 분)을 저녁에 불러낸 최반석은 "이상동작 감지 시스템이라고 이직할 때 몸값고 올리려고 했는데"라며 입을 뗐다. 이어 그는 "결론부터 이야기 하면은 내 이상동작 감지 시스템이면 식세기 불량 문제 해결 할 수 있을 것 같아서"라고 자신의 기술을 설명했다. 또한 그는 "쉽게 설명하면 AS센터가 식세기보다 고장을 먼저 인식해서 소비자에게 수리 기사를 보내준다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이 설명을 들은 당자영은 반색하며 "먼저 대응해서 문제의 싹을 없앤다 그런거에요?"라며 "그럼 얼렁 해야죠. 그런 좋은 기술을 왜 썩히고 있어요?"라고 반문했다.
최반석은 "회사가 날 쓰레기처럼 갖다 버리는데 내가 피땀 흘려 만든 기술을 갖다 바쳐요? 통제가 가능하면 리스크가 아니니까. 내가 어디로 팔려 갈 지 모르겠지만 식세기 기술 탄로나면 인수할 기업에서 가만 있겠어요? 이 문제 덮기로 한 높으신 분들 찾아가서 투명하게 처리하라고 얘기하세요"라며 돌아섰다.
이후 사장과 임원진 앞에서 최반석은 식세기 오작동 기술 감지를 시연하며 프레젠테이션을 했다. 최반석은 "고장이나 오작동 식세기의 동작을 담당하는 메인칩 부분에 100도를 과열해서 10초 이상 쏘이면 알람이 갈 겁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10초 후에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사색이 된 당자영에게 한승기(조복래 분) 사장은 "어떻게 된겁니까 당팀장. 해결 할 수 있다면서요? 지금 나 대리고 장기자랑해요? 마지막 기회를 달라며. 그러면 제대로 준비를 했어야지. 대체 당신들 무능한 거 얼마나 더 지켜보라고?"라며 분노하며 자리를 떴고 당자영과 최반석은 위기에 직면했다.
이준현 텐아시아 기자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