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은빈이 밝힌 '멀푸봄' 종영 소감
명일대 체육교육과 '왕영란' 향한 각별한 애정
우다비·박지훈·배인혁, "공감대 많아 빨리 친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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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다비·박지훈·배인혁, "공감대 많아 빨리 친해졌다"

권은빈은 작품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그는 "매번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지만, 이번 작품은 캐릭터한테 정이 많이 갔던 것 같다"며 "대본도 많이 봤고 또래 친구들이랑 찍으면서 현장도 즐거웠고 감독님과 스태프분들도 좋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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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푸봄'은 지늉 작가의 웹툰을 기반으로 한 작품이다. 권은빈은 원작을 재미있게 봤다고 말하며 캐릭터 중 장영란이 제일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권은빈은 "영란이를 표현하는데 핵심은 성숙함과 정과 카리스마라고 생각한다. 겉으로 보기엔 강해 보이고 터프해 보이지만, 속에 정이 많은 친구다. 그런 데에서 다른 캐릭터가 성장하는 데 도움을 주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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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빈이 연기한 왕영란은 걸크러쉬 매력이 돋보이는 캐릭터다. 이에 권은빈은 "실제로 저는 걸크러쉬라는 표현은 자주 못 들었다. 승부욕이 강해서 어떻게든 이기려고 하는 점은 비슷하다. 저는 테니스도 했었고 배드민턴도 했었다. 어릴 때부터 여러 운동을 배웠다. 수영, 스키, 스케이트, 축구, 씨름 등 다 한 번씩은 해봤다. 대회에 나가면 항상 1등은 못해도 2, 3등 안에는 들었다"며 의외의 매력을 드러냈다.

또래 배우들과 함께해 즐거웠다는 권은빈은 "마지막 촬영날 처음으로 울었다. 아쉽기도 하고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갔다 싶기도 했다. 끝나고 나서도 이번 작품은 계속 찾아볼 것 같다. 재밌게 봤고 재미있게 촬영했던 작품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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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빈은 촬영장에서 있었던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그는 "촬영장에 두더지가 등장했다. 두더지를 처음 봐서 너무 신기했다. 박지훈은 두더지를 만졌다. 나는 두더지가 무서워할까 봐 만지지 못했다. 두더지 얘기로 거의 30분을 신나서 떠들었던 것 같다"며 즐거워했다.

"재작년인가 3년 전쯤 정원관리를 배워보고 싶어서 진지하게 부모님께 얘기한 적도 있다. 아마 대학 생활을 재미있게 했을 거 같다. 어릴 땐 화장에 관심이 없었다. 아마 평범하게 살다가 대학에 진학했다면 제게 맞는 메이크업을 아직 찾지 못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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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위도처럼 멋진 히어로가 돼 보고 싶다. 오토바이 신은 꼭 있었으면 좋겠다. 오토바이를 타는 여성 히어로는 정말 섹시하기 때문이다. 좀 더 성장하고 체력도 길러서 도전해보고 싶다. 차기작은 비밀이다. 기대해 달라."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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