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밴드2’가 강렬한 록스피릿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19일(월) 방송된 JTBC ‘슈퍼밴드2’ 4회 방송은 5.0%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 역시 7.5%까지 치솟았다. 2049 타겟 시청률은 1.8%를 기록하며 동시간대에 방송된 비지상파 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이상 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
이날 방송에는 포크 음악과 올드팝, 아이돌 음악, 힙합, 록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무대가 연이어 공개됐다. 참가자들은 팀을 구성하여 음악적 호흡을 선보인 것은 물론, 음악 예능에서 처음 시도되는 악기를 선보이는 등 신선한 무대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분당 최고 시청률 7.5%를 기록한 장면은 빈센트 팀(빈센트, 윌리K, 싸이언, 대니리)의 열정 넘치는 본무대 였다. 90년대 디바 진주의 ‘난 괜찮아’를 선곡한 빈센트 팀은 “원초적인 락큰롤을 보여주겠다”라며 의지를 다졌다. 강력한 록스피릿으로 무장한 본무대에서는 짜릿한 전율과 함께 메탈 록의 진수를 보여주며 분위기를 달아오르게 했다.
열정과 여유가 공존한 빈센트 팀의 무대에 프로듀서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정통 헤비메탈 음악을 지켜온 것에 대한 존중과 감탄이 쏟아졌다. 윤종신은 “방송을 보던 40대 이상은 다 일어났다고 본다. 80년대 헤비메탈의 느낌이 나서 놀랍다. 헤비메탈의 클래식한 폼을 지켜줬고 특히 빈세트는 그 시대에서 온 느낌. 좋은 공연 감사하다”라고 평했다. 이상순은 “밴드 음악이라는 게 시간이다. 어려운 시간을 보냈을 텐데 용기를 잃지 않고 하고 싶은 음악을 끝까지 해줘서 고맙다. 오래 음악을 하는 밴드가 되면 좋겠다”라고 애정 어린 심사평을 전했다.
또한 윤상은 음악에만 집중하기 힘든 상황에서도 최고의 무대를 보여준 빈센트 팀의 모습에 “나를 반성하게 됐다”고 자신을 돌아봤고, 윤종신 역시 “‘우리도 저랬을 때가 있었는데’ ‘우리 마음속에 저런 모습들이 있는데’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열정을 다시 일깨우기도 했다.
이날 빈센트 팀은 김예지(김예지, 쵸프라까야, 오은철, 루디) 팀과 정면 승부를 펼쳤다. 김예지 팀은 전자음악 장르의 원곡에 ‘Crazy’를 매시업 한 ‘Closer’(원곡 Lemaitre) 무대로 프로듀서들의 심사평 선점 경쟁을 불러일으켰고, 유희열은 김예지에 “대한민국에서 이런 보컬리스트 처음 본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최고의 무대를 보여준 두 팀은 1표차로 승부가 갈렸고, 결국 빈센트 팀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한편 ‘슈퍼밴드2’는 4주 연속 월요 예능 화제성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화제성 조사회사 ‘굿데이터 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슈퍼밴드2’는 7월 3주차(7/12~18) 월요일 비드라마 부문에서 점유율 18.5%를 기록하며 TV화제성 1위를 차지했다. 월요일 인기 비드라마 프로그램인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은 15.2%, ‘우도주막’은 14.8%, ‘생활의 달인’은 8.3 ‘골프왕’은 5.2%로 뒤를 이었다.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방송.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