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마인', 지난 6월 27일 종영
이현욱, 효원그룹 둘째 아들 한지용 役
"주변 반응? 하나 같이 욕하더라"
"김서형, 정신적으로 많이 의지했다"
이현욱, 효원그룹 둘째 아들 한지용 役
"주변 반응? 하나 같이 욕하더라"
"김서형, 정신적으로 많이 의지했다"

'마인'은 세상의 편견에서 벗어나 진짜 나의 것을 찾아가는 강인한 여성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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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한지용에게는 다소 괴상한 취미가 있다. 바로 사설 격투장을 즐긴다는 것. 여기에 멀쩡히 살아있는 전 부인 강자경(옥자연 분)을 죽은 사람으로 만든 것도 모자라, 몰래 아들 한하준(정현준 분)의 튜더로 집에 들이며 아찔한 불륜을 저지른다.
이현욱은 시시각각 변하는 인물의 특성을 탄탄한 연기력으로 승화하며 몰입도를 높였다. 극 초반 부드럽고 다정한 면모와 달리, 사이코패스적인 면모를 드러낼 때는 싸늘한 눈빛과 냉소적인 미소로 표현하며 호평을 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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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영 이후 주변 반응은 어땠을까. 이현욱은 "주변 친구나 지인들은 하나같이 일심동체로 욕을 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역할 때문에 (시청자들이) 좋은 눈빛은 아니었던 기억이 많다. 그래도 작품에 집중을 해준 거라 좋게 생각하고 있다"며 웃었다.
이어 "전과 비교했을 때 예전에는 역할에 대해 말해줬다면, 지금은 이현욱이라고 말해줄 때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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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이현욱은 "진범은 촬영 막 바지쯤에 알게 됐다"고 알렸다. 그는 "한편으로는 그런 생각도 해봤다. 본인이 느끼고 스스로를 처벌했다면, 혹은 죽지 않고 갱생을 했다면 어땠을까 궁금했다. 물론 없어져야 하는 건 당연하다"고 전했다.
또한 "죽음 말고 다른 방법은 없을까 싶었다. 한편으로는 다른 얘기가 나왔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해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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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박혁권 선배는 장면의 상황은 심각했지만, 연기를 같이 만들 때 웃으면서 재밌게 작업을 했다"고 덧붙였다.
배우로서의 뚜렷한 목표보다는 현재의 주어진 것에 집중하고 싶다는 이현욱. 그는 이달 말부터 넷플릭스 새 드라마 '블랙의 신부' 촬영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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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기 텐아시아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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