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런 가운데 유신의 불륜 사실을 안 뒤 함묵증 상태에서 장례를 치른 피영은 서향(이효춘 분)의 혼령을 보고 목소리를 냈다. 더불어 애타게 엄마를 부르며 정신없이 서향을 찾아다니는 피영의 애끓는 모습은 눈물샘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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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삼자대면에 나선 피영은 배신감에 치를 떨었고, 걷잡을 수 없는 분노를 참아내며 이혼을 통보했다. 또한 동미(김보연 분)에게 모든 사실을 전한 피영은 참아왔던 눈물을 쏟아내 보는 이들을 먹먹하게 했다.
이처럼 박주미는 롤러코스터를 타듯 분노와 불안, 슬픔을 사피영의 감정을 자유자재로 움직이며 극을 쥐락펴락했다. 무엇보다 처한 현실에 따라 갈등하는 인물의 내면을 섬세하게 때로는 강하게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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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작사 이혼작곡2’는 매주 토, 일 오후 9시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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