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첫 번째 노래로 지드래곤의 'One of a kin'이 공개 돼자 정형돈은 "나 그거 하나는 미안했다. 태연이한테 따뜻한 밥 한 끼 못해줬다"라며 "젤리한테 미안하다"라고 고백했다. '젤리'라는 말에 놀토 멤버들은 의아해 했고, 태연은 "호칭 부르지 마"라며 '우결' 가상부부 당시 애칭이었다고 털어놨다.
ADVERTISEMENT
이를 지켜 본 신동엽은 "푸딩과 젤리로 부르며 한지붕에서 밥 먹은 사이"라며 정형돈과 태연의 과거를 소환했다. 두 사람은 MBC '우리 결혼 했어요'에 가상부부로 출연한 바 있다. 스무살로 풋풋했던 태연과 '무도'로 인기의 절정을 달리던 정형돈의 결혼생활이 큰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정형돈은 결혼 프로그램을 하다가 진짜 결혼을 하고 말았다.
이에 붐이 "각자의 삶을 살고 있는데 괜찮냐"고 물었고, 태연은 "괜찮다"며 쿨한 면모를 보였다. 정형돈은 "마지막에 태연 양의 말이 생각난다"라며 "열애설이 터진 이후 결혼하게 됐다고 하자 '너 뭐하냐?'고 한 마디 했다"라고 해 폭소를 안겼다.
ADVERTISEMENT
이날 찬스를 두고 멤버들은 다시 듣기 찬스권을 사용할지 고민하다 고사리 육개장과 라자냐를 두고 투표했다. 이에 육개장이 7표로 쏠렸고, 정형돈은 "오랜만에 젤리와 푸딩이 라자냐로 몰렸는데"라며 아쉬워했다. 하지만 태연은 "엮지 마"라며 선을 그었다.
또한 간식 게임시간, 크림치즈 마늘빵을 걸고 라면 초성퀴즈를 진행했다. 5차 퀴즈에서 정답을 맞혀 간식을 획득한 정형돈은 "태연에게 주고 전 다시 도전하겠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태연은 "됐어 가져가"라고 단호한 입장을 보였고, 정형돈은 간식 양도가 안된다는 말에 "나는 몰랐다"라고 하면서 곧바로 간식을 가져가 또 한 번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ADVERTISEMENT
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