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요일 아침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가 알려주는 흥미진진한 가요계 이야기. 모두가 한 번쯤은 궁금했던, 그러나 스치듯 지나갔던 그 호기심을 해결해드립니다.
'방탄소년단을 넘을 자'는 방탄소년단뿐이라는 말이 현실로 이뤄질 순간이 왔다. 새로운 BTS팝에 대한 기대와 방탄소년단이 쓸 역대 기록 때문일까. 방탄소년단의 신곡이 나오지도 않았는데, 세상 모든 설레발을 끌어 모아 오두방정을 떨고 싶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9일 싱글 CD '버터'를 발표한다. 앨범에는 5월 21일 발표한 '버터'와 신곡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가 수록된다. 이날 이후 방탄소년단이 세울 것으로 기대되는 기록은 2개다. '버터'의 '핫100' 7주 연속 1위와, '퍼미션 투 댄스'의 '핫100' 정상.
방탄소년단의 '버터'는 강렬한 여름 태양에도 녹지 않고 있다. '버터'는 '핫100'에서 6주 연속 1위를 지키고 있는데 이 기록은 K팝 역사를 넘어 빌보드 역사에도 대단한 의미가 있다. 1958년 빌보드 '핫100' 차트가 생긴 이래 1위 데뷔를 이룬 노래는 54곡, 첫주부터 6주 연속 1위한 노래는 단 9곡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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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미션 투 댄스'의 '핫100' 1위를 자신하는 이유가 있다. 바로 세계적인 뮤지션 에드 시런(Ed Sheeran)과 영국 출신 프로듀서 스티브 맥(Steve Mac) 등이 참여했기 때문. 에드 시런과 방탄소년단의 만남은 두 번째다. 에드 시런은 방탄소년단의 '맵 오브 더 솔 : 7'(MAP OF THE SOUL : 7) 수록곡인 '메이크 잇 라이트(Make It Right)'를 프로듀싱했다. 에드 시런의 참여보다 더 주목해야 할 사람은 프로듀서 스티브 맥.

최고의 보이그룹과 최고의 프로듀서의 조합만으로 가슴이 뛰는데, 방탄소년단과 에드 시런의 자신감이 심장을 내려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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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여름부터 시작된 BTS팝은 계절이 바뀌고 해가 바뀌어도 여전히 우리를 춤추게 만든다. 방탄소년단의 빌보드 차트 장기집권은 이미 시작됐고, 축제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방탄소년단의 겸손함은 익히 알고 있으나 이들을 대신해 전 세계 아미는 미리 축배를 들어도 좋을 듯하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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