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유리 '보쌈' 종영 인터뷰
"정일우, 신현수와 호흡 좋아"
"인기 비결? 탄탄한 서사와 아름다운 영상미"
"정일우, 신현수와 호흡 좋아"
"인기 비결? 탄탄한 서사와 아름다운 영상미"
가수 겸 배우 권유리가 정일우와의 호흡에 대해 밝혔다.
권유리는 지난 1일 텐아시아와의 화상인터뷰에서 MBN 토일드라마 '보쌈'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보쌈'은 광해군 치하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생계형 보쌈꾼이 실수로 옹주를 보쌈하며 펼쳐지는 로맨스 사극. 극중 권유리는 보쌈으로 인해 운명이 바뀌어버린 화인옹주 수경 역을 맡아 열연했다.
정일우(바우 역), 신현수(대엽 역) 배우와의 호흡은 어땠는지 묻자 권유리는 "사극 경험이 많은 상대 배우와 호흡할 기회가 생겼다는 거에 시작 전부터 기대가 컸다. 같이 작업하면서도 배울 점도 많았다. 정일우 배우는 현장에서 진취적인 사람이라 같이 호흡하기 수월했다. 신현수 씨도 극중 대엽이라는 캐릭터와 잘 어울리는 사람이라고 느꼈다. 매사 진중하고 같은 나이 또래라 말도 잘 통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본인의 연기에 점수를 매긴다면 몇 점을 주고 싶을까. 권유리는 "시청자들이 보내준 사랑에 대한 만족도는 100점이지만, 내 연기는 100점이 아니다. 늘 아쉬운 부분만 보이는 것 같다"고 겸손하게 답했다.
'보쌈'은 첫회부터 전국 3.1%, 순간 최고 3.9%를 기록하며 MBN 역대 드라마 첫 방송 최고 시청률을 나타냈다. 이후 시청률은 계속 상승세를 보였고, 13회에서 최고 시청률 10%를 돌파하며 MBN 드라마 역대 최고 시청률을 경신, 엄청난 인기를 입증했다.
권유리는 "배우와 작가, 감독, 스텝의 좋은 합이 시청자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된 결과가 아닐까 싶다"며 "캐릭터들의 탄탄한 서사와 '보쌈'만의 슬로우한 템포의 아름다운 영상미가 힐링을 선사한 것 같다"고 인기 비결에 관한 생각을 털어놨다.
'보쌈'은 권유리에게 어떤 의미의 작품으로 남을까. 권유리는 "수경 옹주라는 캐릭터를 통해 권유리라는 사람을 반추해보게 됐다. 수경이라는 인물과 나의 연결고리가 어느 정도 있을지 고민하는 시간을 가지며 자연스레 나는 어떤 사람일까에 대한 생각을 했기 때문"이라며 "수경이라는 캐릭터는 처음엔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는 인물이지만, 점차 살아가는 이유에 대해 알게 되고, 삶의 가치에 대해 깨닫는 인물이다. 그렇기에 나 또한 무슨 가치를 높게 생각하는지, 내가 중요하게 여기는 게 뭔지, 앞으로 무엇을 원하는지 나의 존재감에 대해 깊숙이 생각할 수 있었다. 그런 의미에서 나를 성장시킨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권유리는 지난 1일 텐아시아와의 화상인터뷰에서 MBN 토일드라마 '보쌈'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보쌈'은 광해군 치하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생계형 보쌈꾼이 실수로 옹주를 보쌈하며 펼쳐지는 로맨스 사극. 극중 권유리는 보쌈으로 인해 운명이 바뀌어버린 화인옹주 수경 역을 맡아 열연했다.
정일우(바우 역), 신현수(대엽 역) 배우와의 호흡은 어땠는지 묻자 권유리는 "사극 경험이 많은 상대 배우와 호흡할 기회가 생겼다는 거에 시작 전부터 기대가 컸다. 같이 작업하면서도 배울 점도 많았다. 정일우 배우는 현장에서 진취적인 사람이라 같이 호흡하기 수월했다. 신현수 씨도 극중 대엽이라는 캐릭터와 잘 어울리는 사람이라고 느꼈다. 매사 진중하고 같은 나이 또래라 말도 잘 통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본인의 연기에 점수를 매긴다면 몇 점을 주고 싶을까. 권유리는 "시청자들이 보내준 사랑에 대한 만족도는 100점이지만, 내 연기는 100점이 아니다. 늘 아쉬운 부분만 보이는 것 같다"고 겸손하게 답했다.
'보쌈'은 첫회부터 전국 3.1%, 순간 최고 3.9%를 기록하며 MBN 역대 드라마 첫 방송 최고 시청률을 나타냈다. 이후 시청률은 계속 상승세를 보였고, 13회에서 최고 시청률 10%를 돌파하며 MBN 드라마 역대 최고 시청률을 경신, 엄청난 인기를 입증했다.
권유리는 "배우와 작가, 감독, 스텝의 좋은 합이 시청자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된 결과가 아닐까 싶다"며 "캐릭터들의 탄탄한 서사와 '보쌈'만의 슬로우한 템포의 아름다운 영상미가 힐링을 선사한 것 같다"고 인기 비결에 관한 생각을 털어놨다.
'보쌈'은 권유리에게 어떤 의미의 작품으로 남을까. 권유리는 "수경 옹주라는 캐릭터를 통해 권유리라는 사람을 반추해보게 됐다. 수경이라는 인물과 나의 연결고리가 어느 정도 있을지 고민하는 시간을 가지며 자연스레 나는 어떤 사람일까에 대한 생각을 했기 때문"이라며 "수경이라는 캐릭터는 처음엔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는 인물이지만, 점차 살아가는 이유에 대해 알게 되고, 삶의 가치에 대해 깨닫는 인물이다. 그렇기에 나 또한 무슨 가치를 높게 생각하는지, 내가 중요하게 여기는 게 뭔지, 앞으로 무엇을 원하는지 나의 존재감에 대해 깊숙이 생각할 수 있었다. 그런 의미에서 나를 성장시킨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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