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맞닿은 입술
청춘들의 애틋한 사랑
첫 키스에 심박수 급증
청춘들의 애틋한 사랑
첫 키스에 심박수 급증

이날 방송에서는 드디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연인 관계로 발전한 여준(박지훈 분)과 김소빈(강민아 분)의 달달함 가득한 모습이 이어졌다. 앞서 여준은 조금씩 애매해져 가는 관계에 혼란스러워하는 김소빈을 향해 “각오해요, 선배. 나 한번 시작하면, 안 멈춰”라며 거침없는 직진으로 두근거림을 자아냈다.
ADVERTISEMENT
봄을 맞은 캠퍼스에서 축제를 즐기는 청춘들의 모습이 그려져 안방극장에 활기를 전했다. 특히 여장에 도전해 파격 변신으로 눈길을 끈 홍찬기(최정우 분)의 엉터리 점술이 시청자들의 배꼽을 잡게 했다. 그는 남수현(배인혁 분)을 향한 짝사랑 때문에 고민하는 공미주(우다비 분)에게 얼토당토않은 해결책을 제시하는가 하면, 함께 점을 보러 온 여준과 김소빈을 갈라놓으려 하는 등 은근한 질투를 하며 삼각관계를 재점화했다.
늘 혼자였던 남수현이 외로웠던 시간에서 벗어나 친구들의 생일 축하를 받는 장면은 훈훈한 감동을 안겼다. 기숙사 오픈 하우스 행사에 여준과 남수현을 초대한 김소빈, 왕영란, 공미주 룸메이트 3인방은 파티룸을 꾸미고 생일 케이크를 준비해 잊지 못할 따뜻한 시간을 선물했다. 또한 여준과 김소빈은 진실 게임을 통해 연인 관계로 발전한 사실을 모두에게 알린 뒤 쑥스러워하는 등 풋풋한 20대 커플의 모습을 고스란히 보여줬다.
ADVERTISEMENT
7회 말미에서 김소빈이 여준과 사귄다는 이유로 학생들에게 둘러싸여 질문 공세를 받는 난감한 상황에 놓였다. 여준은 그를 구하기 위해 선배들과 몸싸움까지 벌이며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냈고, 결국 만신창이가 된 몰골로 자신의 진심을 털어놓기에 이르렀다. 여준은 슬픈 눈빛으로 김소빈을 향해 “이게 나야”라고 읊조렸고, 두 사람은 서로를 애틋하게 바라보다 입을 맞췄다.
이처럼 ‘멀리서 보면 푸른 봄’은 급물살을 타기 시작한 등장인물들의 러브라인은 물론, 밝게 빛나는 청춘들을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는 차가운 현실을 담담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내고 있다.
ADVERTISEMENT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 biggun@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