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와 힐링 가득했던 '신박한 정리' 마지막 회

먼저 공개된 이하늘의 원래 집에는 전 아내인 박유선의 흔적들이 곳곳에 포착됐다. 함께 찍은 사진과 청첩장까지 발견돼 눈길을 끌었다. 이하늘은 박유선에게 전화를 걸어 처분에 대한 의사를 물었다. 대부분 처분을 허락했지만, 핑크색 실크 구두를 본 박유선은 "그건 오빠가 선물해준 거잖아, 그건 내 웨딩슈즈야!"라고 소리쳤다. 이하늘은 황급히 "나중에 전화할게"라며 전화를 끊어 웃음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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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 촬영을 함께하고 싶었던 동생의 빈자리는 전처가 채웠다. 이하늘은 박유선이 동생의 발인까지 7일간 곁에 있어줬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나도 앞으로 평생 이 사람이 힘들 때 달려갈 거다. 남자, 여자를 떠나서 저한테는 '베프'"라고 털어놨다.
이하늘의 집은 완전히 변화됐다. 현관부터 주방, 옷방 등 완벽히 깔끔하게 정리됐다. 마지막으로 고 이현배의 방이 공개됐는데, 이제 그 방의 새 주인은 이하늘의 매니저가 됐다. 이하늘은 방문을 열자마자 "우와. 배치가 이렇게 바뀌니까 좋네"라고 말했다. 박유선도 "방향이 완전 바뀌었다"라며 공감했다. 방 곳곳은 새 주인의 물건들로 채워졌다. 이하늘은 "마음에 쏙 들고, 정말 감사하다. 매니저 효진이가 (혹여나 제가 잘못될까 봐) 저를 지켜주려고 이 집에 같이 있었다. 사실 그러기 쉽지 않다"라며 "진짜 형제 같은 동생이 됐으니까 앞으로 계속 함께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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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방송을 끝으로 '신박한 정리'는 종영했다. 신애라는 "'신박한 정리'가 50회를 마지막으로 끝이 난다. 하지만 정리가 주는 행복은 결코 잊지 마셔라"라고 종영 인사를 남겼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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