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장근석은 오프닝에서 "딱 1년 전 여름이었다. 2020년 6월 1일 '철파엠'에 온 그 날도 월요일이었다. 날씨도 오늘처럼 흐렸지만 마음은 밝고 가벼웠다. 소집해제하고 사흘만에 복귀 첫방송이 바로 철파엠이었다. 그리고 오늘 철파엠에 다시 온 게 1년 조금 넘은 393일만"이라고 밝혔다.
ADVERTISEMENT
장근석은 오프닝 이후 음악이 흐르는 동안에도 여유있게 리듬을 타는 등 긴장한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청취자들 역시 "너무 자연스럽다" "스페셜이 아니라 그냥 DJ 같다"며 감탄했다.
또한 장근석은 "제가 영철이 형 전화를 잘 받는데, 이번엔 느낌이 안 좋았다. 전화를 받아야 되나 말아야 되나 고민하다 받았는데 미국에 간다며 꼭 DJ를 꼭 해달라고 요청하셨다. 오늘 이 자리가 긴장은 많이 되지만 열심히 텐션을 올려 활기찬 아침을 책임지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ADVERTISEMENT
장근석은 "제가 처음 DJ로 했을 때가 17살이었다"라며 '영스트리트' DJ로 활약했던 과거를 떠올렸다.
시종 청취자들과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장근석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장근석은 자신의 이름으로 3행시를 요청하자 "석에서 항상 막힌다. 제 지인중에 김재중이 해준 3행시가 생각난다. 장근석, 근대간대. 석 달 뒤에. 여기서 눈물 흘릴 뻔 했다"라고 말했다.
ADVERTISEMENT
오디오북, 나나랜드! 코너에서는 박지윤, 이문희를 만났다. 장근석은 "군 복무할 때 매일 이 코너를 들었다"고 했다. 마블 히어로와 관련한 이야기에선 "예전부터 아이언맨에 대한 동경이 있엇다. 앞뒤없이 너무 솔직하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장근석은 아이언맨 연기를 수준급으로 소화해 내 눈길을 끌었다. 연기가 끝난 후 장근석은 "너무 긴장했다"라며 "목소리로만 감정을 표현한다는 게 굉장히 어렵더라"고 겸손해 했다. 그러나 명불허전 배우다운 완벽한 연기에 청취자들의 칭찬 댓글이 넘쳐났다.
장근석은 "아침에 재밌던 에피소드가 있었다. 매니저가 1년 된 신참인데, 1년 만에 SBS 방송국을 처음 와봤다. 문을 열고 직진해야 하는데 좌회전하더라. 저도 오랜만에 오니까 왼쪽으로 틀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조만간 새 작품 소식이 들리지 않을까 싶다"라고 해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ADVERTISEMENT
'철파엠' DJ 김영철은 미국에서 쇼 출연을 제안 받아 지난 23일 출국했다. 자가격리 기간을 포함해 3주간 DJ 자리를 비우게 됐다. 앞서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2PM 우영이 스페셜 DJ를 맡았으며, 뒤이어 장근석이 DJ 자리에 앉았다.
'철파엠'은 매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SBS 파워FM에서 방송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