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kg 감량' 빅마마 이영현 "임신 당뇨, 죽을 것 같았다"('스케치북')[종합]
그룹 빅마마가 9년 만에 완전체로 돌아왔다.
지난 25일 방송된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는 새 싱글 '하루만 더'를 발표한 빅마마가 출연했다.

MC 유희열은 무대 아래에 자리해있던 빅마마를 보며 "핑클 같다. 그런데 멀리서 다시 보니까 어머니 합창단 같기도 하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빅마마는 무대에 올라 근황을 전했다. 유희열은 이영현을 바라보며 "성공했구나, 우리 영현이"라고 몰라보게 날렵해진 이영현의 외모를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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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이영현은 "마지막으로 뵀을 때가 아마 저의 최고 역대급이었을 때다. 30㎏ 넘게 감량하긴 했다"며 호탕하게 웃었다.

이영현은 "임신 기간에 당뇨 때문에 좀 힘들었다. 이렇게 살다가는 일찍 죽겠다 싶어서 제 모습을 찾기 위해서 열심히 다이어트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영현은 "기본적으로 스케줄이 잡히면 노래 연습을 하는데 집에서 아이가 노래 연습하는 것을 싫어한다. 이제 말문이 트이는 나이인데 첫 마디가 '안돼, 하지마'니까 집에서는 거의 노래 연습을 못한다. 제가 동요를 부를 때는 아이가 좋아하더라"고 육아 근황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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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신나보인다"는 유희열의 말에 이영현은 "제가 무대에 대한 공포감이 큰데, 이렇게 네 명이 다 모여있으니 든든하더라"며 눈물을 쏟았다. 이를 들은 멤버 모두 눈시울을 붉혔다.

신연아도 "오랜 시간 학교에 있었다"며 학과장으로 일하고 있는 근황을 알렸다. 이지영도 "성신여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그 사이 두 아이의 엄마가 됐다. 남편도 놀랐다. 빅마마 재결합으로 축하를 많이 받았고, 제 남편도 사실 연애할 때는 제가 활동을 쉬고 있을 때라 무대에 선 모습을 보고 싶다고 했는데 이렇게 컴백하게 됐다"고 밝혔다.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매주 금요일 오후 12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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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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