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채송화는 안정원에게 넘겨받은 키다리 아저씨 사업에 열의를 보였다. 채송화의 건강을 염려한 안정원은 "그러면 키다리 아저씨를 뺏겠다. 생활까지 침범 받으면서 이러는 거 싫다"고 경고 했지만, 채송화는 "일하는 게 좋다"며 그저 웃었다. 두 사람이 대화하는 사이 이익준이 기웃거리며 몰래 방을 훔쳐봐 폭소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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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준(조정석 분)은 딸들에게 간 이식 수술을 두 차례나 받고도 술을 마셔 상태가 안 좋아진 환자에게 분노했다. 술을 마시다 쓰러진 이 환자는 3년 전 첫째 딸의 간을 이식받았다. 이후에도 술을 끊지 못해 둘째 딸에게도 간을 이식 받은 그는 간 상태가 더 악화돼 병원을 찾았다.
결국 이익준은 "가족이 간 이식해주는 게 당연한 게 아니다. 목숨 걸고 한 거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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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양석형은 "이렇게 보는 거 불편하다. 보면 아직 미안한 마음도 크고, 힘들 때 아무것도 못해준 거에 대한 죄책감도 크다. 우린 지나가는 인연이라 생각한다. 지금처럼 이렇게 우연으로만 만나고 싶다"라고 말했다.
윤신혜는 "알겠다. 무슨 말인지 이해했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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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안정원(유연석 분)은 '99즈'에게 장겨울(신현빈 분)과의 열애사실을 공개했다. 안정원은 "나 겨울이 만나"라고 하자 이익준은 "나도 만나. 어제도 만나고 오늘도 만났다"며 상황 파악을 못했다. 이에 잔정환은 "나 장겨울 선생과 사귄다고. 사귄지 1달 정도 됐다. 병원에 남기로 한 가장 큰 이유다"라고 밝혔다. 모두가 그를 축하했고, 양석형은 "난 지난주에 엄마에게 들어 알고 있었다"며 입이 무거운 모습을 보여 모두를 감탄케 했다.
뿐만아니라 VIP 환자 수술을 마친 송화는 보호자에게 맞선을 제안받았다. 보호자는 "내 아들 한 번 만나봐라. 강남에서 약국을 크게 한다. 부담스럽지 않으면 자리 한 번 만들어도 되겠냐"며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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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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