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하균 "하균신? 영어식 이름"
"서울예대 시절 아싸였다"
인터뷰에 진심인 예능 초보
"서울예대 시절 아싸였다"
인터뷰에 진심인 예능 초보

이날 신하균은 '인터뷰하기 어렵다고 소문이 났다'는 말에 "일부러 그러는 건 아니고, 다 진심을 다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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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하균은 '유 퀴즈' 출연에 대해 "지금 하고 있는 건 없어서 홍보는 아니다. 좀 떨리고 어색하긴 한데 이런 자릴 빌려서 감사의 인사도 드리고 싶다"며 "예능이라고 생각은 안하고 감사 인사와 대화를 하러 왔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카메라도 되게 많고 두 분이 질문을 많이 하니까 불편하다. 공격을 당하는 느낌이다. 아무튼 질문에 성실하게 답하겠다"고 털어놨다. 이에 유재석은 "우리가 무슨 조사를 하는 게 아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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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균신', '연기의 신'이라는 평가에 대해 신하균은 "별로 그렇게 생각 안 한다. 그냥 영어식으로 성을 뒤로 보낸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데뷔 24년차 신하균은 "고등학교 때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해야하지 않을까?'라고 막연하게 생각했다. 내가 좋아하는 걸 생각해보니 극장 가는 걸 너무 좋아했다"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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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과 신하균은 서울예대 동문이다. 유재석은 "내가 91학번, 신하균은 93학번이었다. 내가 제대로 졸업했으면 만날 수가 없었다"고 말했고, 신하균은 "나는 말이 없고 아웃사이더였다"고 했고, 유재석도 "진중한 후배였다"며 "늘 수업을 잘 듣고 인사만 하던 사이였다"고 회상했다. 연극과가 아닌 방송 연예과였던 신하균은 "2학년 때 군대를 다녀와서 연극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캐릭터에 따라 글씨체가 달라진다'는 이야기에 신하균은 "(디테일을) 찾으려고 노력은 하는데 그걸 재밌게 봐주시면 좋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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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사실 촬영현장, 과정은 그렇게 즐겁지 않다. 항상 힘들고 어렵고 괴로운 순간이 더 많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일을 하고 싶다. 쉽고 편해지진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모니터를 못 하겠다는 신하균은 "내가 보는 내 연기는 단점이 많이 보이고 즐기기가 어렵다. 아직 부끄럽다"며 "엄격한 편인 것 같다. 계속 모자라거나 넘치는 게 뭐가 있는지 질문을 하는데 답을 못 찾는다. 대신 공동 작업이니까 가장 객관적으로 보는 연출자에게 많이 물어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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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건 텐아시아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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