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광자매', 지난 19일 방송
하재숙, 돌연 사망 전개로 하차
SNS 통해 심경 토로
하재숙, 돌연 사망 전개로 하차
SNS 통해 심경 토로

또한 "내 안의 지독한 외로움과 열등감을 끄집어내야만 하는 순간들과 마주하기가 너무 두렵기도 했지만, 나만은 그녀와 따뜻하게 눈 마주치고 마음으로 안아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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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마리아를 연기했던 배우로서 도덕적 신념이 나와 부딪히고 세상 모든 사람이 그녀를 욕해도 나만은 그녀를 뼛속 깊이 이해하고 보듬어주고 싶었다. 하지만 그러기엔 내 그릇이 참 보잘것없이 작아서 서럽기도 했다"며 "부디 그녀의 마지막은 따뜻했길. 그녀의 마지막은 달콤한 꿈처럼 포근했길. 너무 외로웠던 그녀를 위해 오늘은 나라도 눈물을 흘려줘야겠다. 편히 쉬어요. 마리아"고 전했다.
이날 방영된 '오케이 광자매'에서 신마리아(하재숙 분)는 호텔 욕실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채 발견됐다. 종종 가슴을 부여잡으며 약을 먹던 그가 끝내 심장마비로 사망한 것. 이로 인해 배변호(최대철 분)는 응급실 침대 위에 죽은 신마리아를 붙잡고 오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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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치고 힘들기도...내안의 지독한 외로움과 열등감을 끄집어내야만하는
순간들과 마주하기가 너무 두렵기도 했지만...
나만은 그녀와 따뜻하게 눈마주치고 마음으로 안아주고 싶었습니다..
그저 사랑이 고파서 , 사람이 사무치게 그리워서...
해서는 안될짓이라는거 알면서도 달려갈 수 밖에 없었던 그녀를 위해...내안의 격정적인 감정들을 끊임없이 끄집어 내는 작업이 너무 버거웠지만.... 행복했습니다...
마리아를 연기했던 배우로써...
도덕적 신념이 나와 부딪히고 세상 모든 사람들이 그녀를 욕해도...
나만은 그녀를 뼛속깊이 이해하고 보듬어주고 싶었지만...
그러기엔 제 그릇이 참 보잘것 없이 작아서...서럽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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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마지막은 달콤한 꿈처럼 포근했길...
너무 외로웠던 그녀를 위해 오늘은 나라도 눈물을 흘려줘야겠습니다...
편히 쉬어요...마리아...Fingers crossed for Maria.....
박창기 텐아시아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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