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나라, '대박부동산' 종영 인터뷰
"연기자가 연기말고 할 게 뭐 있나"
"데뷔 20주년, 너그럽게 봐주신 덕분"
"연기자가 연기말고 할 게 뭐 있나"
"데뷔 20주년, 너그럽게 봐주신 덕분"

장나라는 지난 9일 종영한 '대박부동산'에서 '귀신들린 집' 매매 전문 부동산의 사장이자 퇴마사 홍지아 역을 맡았다. 이날 최종회에서 20년간 붙잡고 있던 엄마 홍미진(백은혜 분)의 원귀를 떠나보내며 죄책감을 눈물로 털어내는 연기로 깊은 울림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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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처음 대본을 봤을 때 퇴마사라는 역할이 인생에서 한 번 만날 수 있을까 싶은 캐릭터여서 굉장히 끌렸고 내용도 마음에 들었다"며 "파격적인 변신을 해야겠다는 생각보다는 꼭 한 번 해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임했다. 모자란 점이 많아서 만족스러운지는 모르겠지만 열심히는 했다"고 회상했다.
'믿고 보는 배우'라는 칭찬에 대해 장나라는 "정말 그렇게 되는 게 나의 간절한 소망"이라며 "작품을 볼 때 가장 먼저 보는 건 드라마를 관통하는 이야기다. 어떤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지, 내가 하는 캐릭터 안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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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리스트, 헤어메이크업 스태프들도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어요. 매번 분장에 가까운 화장이었죠. 다양한 모습을 연기하는데 많은 장치의 도움을 받았고 그게 대부분이었던 것 같아요"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은 장나라는 오랜 시간 동안 가수와 연기 활동 모두 대중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장나라는 "많은 분들이 너그럽게 봐주신 덕분인 것 같다"며 "20년씩 이렇게 할 수 있는 이유가 무엇이었을까 생각했을 때 물론 내가 노력한 것도 있지만 보시는 분들이 예쁘게 봐주셨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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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선배 배우가 된 장나라는 많은 후배들이 롤모델로 꼽는 인물. 이에 대한 소감을 묻자 그는 "진짜 그런 선배가 되고 싶다. 그러려면 아직 한참 더 잘해야 될 것 같다"면서도 "선배로서 조언할 수 있는 건 '같이 열심히 하자'는 것이다. 1년차나 10년차나 똑같다. 여전히 모르는 게 훨씬 많다"고 털어놨다.
끝으로 장나라는 20주년에 만난 '대박부동산'을 "새로운 시발점"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많이 힘들긴 했지만 의미 있는 작품이다. 이걸 시작으로 색다른 모습을 계속 보여주고 싶다. '대박부동산'이 시발점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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