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함 연출 천서진X주단태
허무한 표정의 하윤철
속내 알 수 없는 3각 대치
허무한 표정의 하윤철
속내 알 수 없는 3각 대치

지난 11일 방송된 2회에서는 ‘주단태 죽이기’에 나선 천서진(김소연 분)이 기자들을 대동하고 청아그룹 주주총회에 들이닥쳐 주단태(엄기준 분)를 꼼짝 못 하게 만드는 쇼윈도 부부 행세를 했던 상황. 더욱이 주단태에게 ‘로건리(박은석 분) 차 폭발사고’ 당시 노인 분장을 했던 CCTV 현장 사진으로 협박하면서 결국 헤라팰리스 재입주와 동거 계약을 이루는 데 성공했다. 또한 감방에 있을 당시 주단태의 자작극 소동으로 억울한 누명을 썼던 하윤철(윤종훈 분)은 출소 후 헤라클럽 모임에 찾아와 “이제 진짜 쓰레기 중에 쓰레기가 되기로 결심했으니까”라며 “복수도 힘 있고, 돈 있고, 빽 있을 때나 가능하죠. 난 이제 살아야겠습니다”라고 180도 돌변한 눈빛을 보인 데 이어, 술병으로 자신의 손을 내리치면서 주단태에게 충성을 바치는 모습으로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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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천서진은 하윤철의 등장이 못마땅한 듯 분노가 가득 담긴 눈빛을 번뜩이고, 이런 가운데 천서진, 주단태 앞에 선 하윤철은 무기력한 모습과 초점 없는 눈동자, 텅 빈 표정을 드러낸다. 과연 주단태가 하윤철을 집으로 부른 이유는 무엇일지, 출소 전까지만 해도 주단태를 향한 복수심을 불태우던 하윤철이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등장한 이유는 무엇일지 앞으로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런가 하면 김소연, 엄기준, 윤종훈은 ‘펜트하우스3’ 첫 방송부터 이전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액션, 그리고 환상의 티키타카 호흡으로 주고받는 대화를 통해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이번 ‘3각 대치’ 현장에서 역시 서로 눈빛만 마주쳐도 통하는 찰진 케미와 더불어 인물의 심리상태를 촘촘히 풀어내는 감정 변화로 극적 긴장감을 선사해 심장을 조여오는 서스펜스 장면을 탄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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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하우스3’는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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