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너리즘 고백
복싱 시합 '금메달'
아내와 러브 스토리
'TV는 사랑을 싣고' / 사진 = KBS 제공
'TV는 사랑을 싣고' / 사진 = KBS 제공
배우 유태웅을 긴 슬럼프에서 빠져나올 수 있게 해 준 것은 무엇일까.

16일 방송되는 KBS 2TV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90년대 청춘 스타였던 배우 유태웅의 7전 8기 드라마틱한 인생사가 공개된다.

배우 유태웅은 데뷔 초기 드라마 '아이싱'에서 당대 최고의 톱스타 장동건의 라이벌로 등장하며 일약 인기 청춘 스타 대열에 합류했다.

하지만 미니시리즈에서 주요 배역을 맡고 신인상까지 받는 등 승승장구하던 유태웅은 재벌 2세, 의사 등 비슷한 캐릭터만 연기하다 보니 매너리즘에 빠지게 됐고 대본리딩까지 마친 작품에서 배역이 바뀌는 굴욕까지 겪었다고 한다.

슬럼프에 빠져 있던 시기, 매니저의 권유로 가볍게 운동 삼아 복싱을 시작한 유태웅은 시합에 나갔다가 금메달까지 땄고 이후 '야인시대', '불멸의 이순신'에 연이어 캐스팅됐다고 해 드라마틱한 그의 7전 8기 역전승 스토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평소 "아들 둘, 딸 둘이 좋겠다"며 자식 욕심을 드러냈던 유태웅은 주위에서 결혼하기 힘들겠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지만 아이를 12명 낳고 싶다는 9살 연하 아내와 운명처럼 만날 수 있었다는데.

이런 가운데 유태웅의 결혼 비하인드를 듣던 현주엽과 김원희는 웃음을 참느라 힘겨워했고, 김원희는 "어머님이 말씀하시면 새겨 들어야지!"라고 호통쳤다고 해 대체 어떤 기막힌 사연이 있는 것인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연기도 금메달, 다산도 금메달감인 28년 차 명품 배우 유태웅의 인생 역전 스토리는 16일 오후 8시 30분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소원 텐아시아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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