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라자봐' 온라인 제작발표회
강호동 "이상민 요리, 기대 이상"
이상민 "강호동, 군침만 흘려"
호동's 캠핑존 - 골라자봐  제작발표회/ 사진=디스커버리코리아 제공
호동's 캠핑존 - 골라자봐 제작발표회/ 사진=디스커버리코리아 제공
방송인 강호동이 가수 이상민의 요리 실력에 감탄했다.

16일 오전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와 LG헬로비전의 공동제작 예능 '캠핑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됐으며 MC 강호동, 이상민, 조재윤, 양세찬, 홍현희, 엄진석 PD가 참석했다

'캠핑존'은 일반인 캠퍼와 연예인들이 다양한 콘셉트의 캠핑을 즐기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MC들은 신비한 자연을 품은 전국을 다니며 각 지역의 특색을 살린 프라이빗 캠핑존을 운영할 예정이다. 캠핑 음식을 먹으며 특별한 사연을 함께 이야기하는 '먹존', 솔로 캠퍼들의 로맨틱한 사랑이 피어나는 '팅존', 리얼 자연을 체험하는 야생 캠핑 '생존'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상민은 '먹존'에서 본인만의 개성이 담긴 캠핑 음식을 선보인다. 그는 "내가 가장 힘들었을 때 좋은 사람과 좋은 음식을 먹은 기억이 가장 진하게 남았다"며 "가장 맛있는 식재료로 만든 요리를 평생 갈 수 있도록 만들어드리겠다"고 '먹존'을 소개했다.

이어 "'미우새'에서 잠깐 요리를 한 것 빼고는 첫 번째 요리 프로그램이다. 마음껏 요리를 해드리고 있다"며 "하나의 요리가 적게는 1시간, 많게는 7시간까지 걸린다. 제작진이 고기를 준비해달라고 하면 덩어리째 갖고 온다. 핏물 빼고 발골하고 그걸 다 해야 한다. 간단하게 요리 만들면 되니까 즐거울 줄 알았는데, 첫 번째 촬영에 아침 10시에 시작해서 새벽 4시에 끝났다"고 털어놨다.

이에 강호동은 "단 한명과 캠핑을 함께 가야한다면 이상민이다. 음식에 일가견이 있고 좋아하는 건 알았지만 기대 이상을 보여준다"며 "어딜 가도 굶진 않을 것 같다"고 치켜세웠다. 이에 대해 이상민은 "많은 분들이 강호동의 먹방을 보여줄 거라 생각하겠지만 최초로 군침만 삼키는 강호동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전혀 먹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송을 보고 '캠슐랭 가이드'가 나와서 저의 레시피를 가지고 캠핑장에서 해드셨으면 좋겠다"며 "쉽게 먹을 수 있는 요리는 아니지만 캠핑장에서 먹으면 배로 맛있는 요리들이 있다"고 예고했다.

'캠핑존'은 오늘(16일) 첫 방송되며 디스커버리 채널은 오후 8시, LG헬로비전은 오후 5시 공개한다.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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