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는 MBN 드라마 종전 최고 시청률 기록을 보유한 '우아한 가'의 8.5%를 뛰어 넘는 기록이다. '보쌈'의 상승세가 앞으로 남은 7회 방송분에서 어디까지 이어질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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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경(권유리 분)이 나섰다. 과거 시댁에서 단골로 이용했던 포목점을 조사한 결과, 북쪽 오랑캐로 인해 명나라로 향하는 육로가 다 막힌 상황에 비단을 들여올 수 있고, 은밀하게 역모 자금을 마련할 유일한 방법이 '밀수'밖에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이에 바우가 증거만 찾으면 되는 상황. 이 작전엔 포목점에서 일하고 있던 매제 칠성도 동참했다. 바우가 제 손으로 돈을 벌어 아내에게 돌아가고 싶다는 그의 뜻을 받아들인 것.
그렇게 가족애로 합심한 바우 일행은 노름이라면 죽고 못산다는 포목점 주인에게 사기 도박판을 벌였고, 노름 자금으로 모든 천을 거둬들였다. 이때, 수경이 비단을 주문, 거덜난 창고에 또다시 밀반입한 천을 들이려는 순간, 그 현장을 바우가 급습했다. 그리고 좌포도대장 원엽(추원규 분)의 직인이 찍힌 노인(관청에서 발행하는 여행 및 매매 허가증)을 찾아냈다. 이렇게 밀수범의 뒷배라고 밝혀진 원엽은 결국 파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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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군은 번번이 이이첨을 몰아내려는 계획에 실패하자 점점 광증이 심해졌고, 이를 놓칠 리 없는 이이첨은 세자의 대리청정 패를 준비했다. 그 사이, 자식을 잃은 슬픔에 자리보전하던 소의 윤씨(소희정 분)는 수경의 서신을 받고 광해군에게 딸의 생존을 확인했다. 하지만 그 서신을 중간에서 먼저 본 이가 있었으니 바로 김개시(송선미 분). 김자점에게 수경의 거처를 수소문하라고 지시한 그녀는 내금의 병사가 바우의 집을 지키고 있다는 사실이 수상하다며, 언젠가 딸의 존재를 결정적 패로 이용하려는 광해군의 속내를 읽어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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