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러운 비숑의 두 얼굴
강형욱, 쓰디 쓴 '현실 조언'
견학생 이정신 '감탄'
강형욱, 쓰디 쓴 '현실 조언'
견학생 이정신 '감탄'

이날 반려견 골든 레트리버 심바와 함께 살고 있는 씨엔블루 이정신이 견학생으로 등장했다. 이정신은 아이돌계의 강형욱이란 수식어에 걸맞게 ‘반려견을 키울 환경이 안 되면 키우지 마라’, ‘대형견을 키우려거든 더 노력해라’ 등 반려견 사랑이 듬뿍 묻어나오는 명언을 대방출했다. 그는 또 “강형욱 훈련사의 훈련 무전을 받아보고 싶었다”며 불타는 열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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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세 마리 중 공격성 스위치 역할을 하는 바바는 산책 중 지나가는 개와 사람을 향해 사정 없이 짖어 가만히 있던 나나와 모모도 흥분하게 만드는가 하면, 심지어 제작진을 물고 상처를 입혀 심각성을 안겼다.
공격성을 보이는 고민견 바바는 첫 번째 보호자에게 파양 당하고, 두 번째 보호자에게 학대를 당하는 등 기구한 사연을 가지고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보호자는 과거 모임에 갔을 당시 바바가 개물림 사고를 당한 이후로 공격성이 더 심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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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정확한 문제 파악을 위해 이경규와 장도연, 이정신이 현장에 투입됐다. 고민견들은 집을 찾은 장도연과 이정신에게 경계 없이 온순한 모습을 보인 반면 밖에서는 180도 돌변했다. 제일 먼저 산책을 나온 바바는 강아지 인형을 보자마자 공격 태세를 보였고, 이어 함께 다니던 모모와 나나가 보이지 않자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모모, 나나가 밖을 나오자 바바는 헬퍼독인 공백이를 향해 돌진하는가 하면, 결국 세 마리 모두가 맹렬하게 짖는 모습이 이어졌다. 강형욱 훈련사는 모모, 나나의 짖음을 선동하는 바바의 행동을 포착해 고민견들의 행동을 교정하고자 보호자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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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견가정 산책 준비 훈련에 나선 강형욱 훈련사는 고민견 바바부터 목줄을 맸고, 안전문 사이를 왔다 갔다 하며 현관에서 시간을 보내 흥분이 가라앉을 때까지 기다릴 것을 조언했다. 또한 강형욱 훈련사는 보호자에게 “불쌍함을 듣기 싫은 건지, 불쌍해서 도와주고 싶은지 스스로에게 물어봐야 한다. 내 반려견의 지금 모습은 바로 나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명언을 남겨 지켜보던 견학생 이정신을 감탄하게 만들었다.
강형욱 훈련사는 개별 산책 훈련에서 바바가 헬퍼독 공백이를 발견하고 짖자 보호자를 더 신경 쓰도록 행동 교정에 들어갔고, “다른 개에게 달려들려고 할 때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바바를) 멈추게 해야 한다”며 통제의 중요성을 한 번 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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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고민견들은 같이 산책할 때 드러나는 공격성을 낮추고자 그룹 집중훈련에 들어갔다. 어김없이 헬퍼독 공백이에게 짖는 바바를 관찰한 강형욱 훈련사는 짖기 선동견인 바바의 행동이 좌절로 공격 행동이 증가하는 ‘좌절 공격’으로 보인다며 진단을 내렸다.
이에 강형욱 훈련사는 간식을 이용한 집중 훈련을 선보였고, 모두의 우려와는 달리 모모, 나나, 바바가 훈련을 잘 따르자 감탄을 연발했다. 헬퍼독 공백이의 재등장에도 고민견 모두가 의식하지 않자 보호자는 놀라워하며 “열심히 해보겠습니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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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건 텐아시아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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