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이담(이혜리 분)은 자신의 철벽 방어에도 집요하게 다가오는 계선우(배인혁 분)를 단념시키기 위해 최악의 데이트를 계획했고, 완벽한 작전을 위해 신우여(장기용 분)와 사전 연습까지 했다. 담은 초라한 행색과 식탐, 아재 개그까지 펼치며 선우와의 데이트에 임했지만, 담의 꾸밈없고 씩씩한 모습은 오히려 선우의 감정을 더욱 거세게 흔들며 역효과를 내고 말았다.
ADVERTISEMENT
담의 솔직함이 우여의 마음에도 파동을 일으켰다. 우여가 도재진(김도완 분)과 이단(최우성 분)의 기억을 지운 일로 크게 화를 냈던 담은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며 곧바로 우여와 저녁 자리를 만들었다. 담은 "아깐 죄송했어요. 몇백 살이나 어린 제가 그렇게 대들었으니 얼마나 기가 막히셨겠어요"라며 진심 어린 반성과 함께 사과의 말을 건넸다.
특히 999년 동안 혼자 살아온 우여가 자신과 함께 지내는 생활이 불편할까 걱정하던 담이 "괜찮다"는 쪽지에 "저도 어르신이랑 같이 지내는 거 괜찮아요. 아니, 전 괜찮은 것보다 조금 더 좋아요"라고 답장하는 장면이 눈에 띄었다. 자신의 감정을 숨기지 않고, 건강하고 솔직하게 표현하는 담이의 모습이 신선한 충격을 안긴 것.
ADVERTISEMENT
'간 떨어지는 동거' 4회는 오늘(3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