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 동생 윤여순, L그룹 최초 여성 임원
"어머니 영향 커, 홀로 세 딸 키워내셨다"
"어머니 영향 커, 홀로 세 딸 키워내셨다"

윤여정의 동생이냐고 묻자 그는 “내가 좀 더 예쁘지 않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언니가 살살 하라더라. 언니가 오스카 수상했지만 가족이니까 쿨하게 ‘언니 정말 큰일 했다’고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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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스카우트 제안을 받았을 때에도 회사에 들어간다는 게 무서웠다. 40대 여자고 부장으로 오고 박사 타이틀이 있으니 너무 낯설어하더라. 적응이 어려웠다. 사표를 써서 다녔다. 여성한테 불리한 게 많았다. 힘들고 억울하고 불편한 것 투성이었다. 운적도 많았다. 그래도 최소한 적응을 못하고 나갔다는 얘기를 듣고 싶진 않았다”고 회상했다.

윤여순은 딸이 성장한 뒤에는 엄마가 일한다는 데 고마워했다며 “열심히 살면 아이가 은연중에 다 배운다. 일하는 여성들에게 희망을 드리고 싶다”며 “육아와 성장과정의 모든 것들이 여성에게만 전담이 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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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정도 과거 한 방송에서 불공평한 인생을 견딜 수 있는 힘으로 “내 새끼 둘”이라며 “먹여 살려야 한다. 교육시켜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윤여정이 두 아들을 언급한 오스카 수상 소감도 큰 화제를 모았던 상황.
윤여순의 딸 역시 “엄마는 엄마로서도 좋지만 제일 친한 친구다. 자존감이 뭔지 가르쳐준 분이고 엄마 덕분에 스스로 제 길을 잘 찾은 것 같다”며 모친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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