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크루엘라' 포스터 / 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영화 '크루엘라' 포스터 / 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영화 '크루엘라'가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분노의 질주9)로부터 1위 자리를 가져오며 새로운 정상에 등극했다. 지난 5월 26일 개봉한 지 8일 만이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크루엘라'는 지난 2일 하루 동안 3만678명을 모아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날까지 총 38만9269명의 관객이 영화를 봤다. 엠마 스톤 주연의 '크루엘라'는 재능은 있지만 밑바닥 인생을 살던 에스텔라가 남작 부인을 만나 충격적 사건을 겪게 되면서 런던 패션계를 발칵 뒤집을 파격 아이콘 크루엘라로 새롭게 태어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주간 1위 자리를 지켰던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는 '크루엘라'에게 자리를 내주고 2위로 한 계단 하락했다. 하루 동안 2만8437명을 관객을 추가해 누적 관객 수는 185만487명을 기록했다.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는 가장 가까웠던 제이콥(존 시나)이 사이퍼(샤를리즈 테론)와 연합해 전 세계를 위기로 빠트리자 도미닉(빈 디젤)과 패밀리들이 컴백해 상상 그 이상의 작전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서인국, 이주혁 주연의 '파이프라인'은 일일 관객 5112명으로 3위를 유지했다. 이날까지 누적 관객 수는 10만7671명이다. '파이프라인'은 대한민국 땅 아래 숨겨진 수천억의 '기름'을 훔쳐 인생 역전을 꿈꾸는 여섯 명의 도유꾼, 그들이 펼치는 막장 팀플레이를 그린 범죄 오락 영화다.

이날 개봉한 '프로페서 앤 매드맨'은 4위로 진입했다. 일일 관객 수는 3106명, 개봉 전 시사회를 통해 동원한 관객까지 누적 관객 수는 5301명이다. '프로페서 앤 매드맨'은 세상을 정의할 옥스퍼드 사전 편찬 프로젝트의 책임을 맡은 괴짜 교수 머리(멜 깁슨)와 그를 도운 천재 미치광이 윌리엄(숀 펜)의 기록되지 않은 실화를 그린 작품이다.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은 전날에 이어 5위를 유지했다. 이날 하루 1638명의 관객을 불러모아 누적 207만3045명을 기록했다.

이어 '라이더스 오브 저스티스', '굴뚝마을의 푸펠', '보이저스', '학교 가는 길', '컨저링3: 악마가 시켰다'가 10위 안에 들었다.

3일 오전 8시께 실시간 예매율은 '크루엘라'가 24.5%로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는 '컨저링3: 악마가 시켰다'(22.5%), 3위는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14.3%)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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